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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가 부족한 노화, 보길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예비비까지 쓸 계획으로 가뭄대비 식수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누적 강수량이 평년(5년) 대비 16% 수준으로 극심한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취수라인을 통해 저수량 대비 58%인 29만 톤을 펌핑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보길 부황제 저수율은 30%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군에서는 3개 구역으로 나누어 보길면 전제 1구역, 노화 상업지역 2구역, 그 외 노화지역 3구역으로 구분해 3월 10일부터 2일 급수 4일 단수 등 단계별 제한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제한급수를 위해 주요 밸브와 배수지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화읍·보길면 등 해당 읍면과 사전협의를 거쳐 현수막 게첨, 관공서 및 공공시설 물 절약 스티커 부착 등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읍면 밴드를 활용해 저수율 공유 및 물 절약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통수시간이 늦어지는 고지대 가구의 경우, 15톤 살수차량 2대를 우선 지원하고 읍·면사무소에 주 900박스 병물을 사전 비치할 계획이다. 또 급수 지원을 위해 해군 제3함대 군수지원정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 가뭄까지 겹쳐 노화·보길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조취수원을 정비하여 지하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광역상수도 해저관로 설치사업 등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필요해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군은 보길 부황제 인근에 국비 55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수저류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월 말 해당 사업이 준공되면 일일 1200톤 용수가 공급되어 물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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