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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이 서울 종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 학생이 서울 종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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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선실천단이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직무유기죄'와 '폭행죄'로 고소했다. 

지난 22일 윤석열 후보의 충청권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남성 지지자들이 '선제타격 웬 말입니까'라는 선전물을 든 여성에게 폭언을 남발하고 폭행을 저질러 국민의 큰 공분을 샀다. 

그러나 윤 후보의 지지자들과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지난 26일과 3월 1일 윤석열 후보 서울권 유세 현장에서 반전평화를 외친 대학생들에게 또다시 폭언과 폭행을 자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윤 후보의 지지자들과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대학생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손바닥으로 짓누르는 등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여성의 바지를 들어 올려 바닥에 질질 끌거나 여성의 몸을 깔아뭉개는 폭력도 자행했다. 한 학생은 팔과 손가락이 꺾여 '손가락 골절 석 달' 상해를 입었다. 
 
피해 학생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 혹은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에 의해 손가락이 꺾여 골절을 당했다.
 피해 학생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 혹은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에 의해 손가락이 꺾여 골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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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여학생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유권자가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반전평화를 외치는 목소리에 어떤 잘못이 있는가. 본인의 의견과 다른 입장을 내보이는 국민에게 폭행으로 답하는 게 어찌 대통령 후보일 수 있는가. 심지어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피해 여성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며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펼치고 있다. 폭행 현장을 방관하고 여전히 사죄의 입장을 내보이지 않는 기고만장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라고 말했다. 

태그:#윤석열, #대선실천단, #여성 폭행, #국민의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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