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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혁명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대체되면서 인공지능이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예외로 분류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창의력이 필요한 예술문화 종사자들이다. 창의형 인재는 여러 교과 중에서 특히 창작물을 만드는 미술 수업을 통해 육성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미술 관련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 예술문화 직업과 진로교육>은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살아남을 예술문화 분야 42개 직업에 대한 정보, 학생들의 진로 체험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미술교사, 강사, 대학교수 등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교육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경희예술문화진로교육연구회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대표 저자이자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연구 중인 경희예술문화진로교육연구회의 총 책임자인 심영옥 경희대 교수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예술문화 직업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물었다.
 
 『예술문화 직업과 진로교육』경희대출판부
▲ 『예술문화 직업과 진로교육』   『예술문화 직업과 진로교육』경희대출판부
ⓒ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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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직업의 세계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장차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은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창조성, 그리고 적응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최근 팬데믹 현상이 길어지자 온라인, 언택트 등 비대면 관련 직업군과 콘텐츠 개발이 급부상하고 있어 미래 직업의 판도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미래 유망 직업들은 과학기술, 인문학과 경영, 예술,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학과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사회일수록 예술문화는 인간의 삶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사회를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일대 전환의 시대에 사는 미래 일군들에게 교육적인 면에서 예술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이해하고 느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고, 보람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뜨고, 어떤 직업이 사라질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고도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빅데이터 관련 직종, 인공지능 관련 직종, 바이오 관련 직종, 블록체인 관련 직종, 로봇 관련 직종 등이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드론 조종사, 3D프린팅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가, 가상현실(VR) 전문가 등이 있는데 특징적인 것은 미술과 융합된 직업이 많다는 점입니다.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보면, 기존에 선망하던 '~사' 자가 붙는 직업이나 인간의 능력이 필요했던 직업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오히려 사라지거나 희망 직종이 되지 않으리라고 예상됩니다." 

- 예술문화 직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거라고 보시는 이유는?
"블록체인 직종으로는 미술품 NFT(대체불가능 토큰) 경영 및 판매 직업, 생명체의 원리를 활용하여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를 기업화하려는 바이오산업 분야인 바이오아트 예술, 3D 메이커교육사, 박물관/미술관 가상현실(VR) 전문가, 증강현실(AR)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직업들은 예술과 융합되지 않은 직업이 없을 정도로 예술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세상이 기술적이고 인공적인 것으로 자리매김을 하면 할수록 인간 내면의 감성과 휴머니즘을 대체할 수 있는 포스트휴머니즘에 근거한 예술문화 직업은 더욱 중요하고 필요해질 것입니다."

- 예술문화 직업 중에서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일 유망한 직업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미래 유망 직업을 딱 한 가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교육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어서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전시관은 물론 각 기관의 가상회의를 위한 가상현실(VR) 전문가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술교육 분야에서는 3D 작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교육사, 광고 분야의 디지털미디어 데이터 분석가, 웹툰 큐레이터, 가상현실 디자이너, 인공지능 작가 등 디지털과 AI와 관련된 예술문화 직업이 유망 직업이라 하겠습니다. 인간적인 상호 소통이 필요한 문화예술해설사, 미술심리치료사, 삶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의식주 관련 예술문화 직업군 등도 유망하다고 봅니다."

- 우리나라 진로교육의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첫째, 학생들이 자신의 정확한 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둘째,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등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직업 진로교육에 대해 국가적, 교육적 차원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고 있으나, 직업 현장의 정보 부족으로 인해서 직업교육의 연계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이론 위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진로를 직접 현장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합니다. 넷째, 교사 한 사람이 모든 직업이나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 청소년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도록 교사나 학부모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적성검사(홀랜드 흥미유형 검사, MBTI 성격유형검사, STRONG 진로탐색검사 등), 진로상담 등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항상 학생이나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깊이 관찰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적성은 흥미와 소질과 역량이 고루 갖추어야 하므로, 소질만 있다고 해서 직업을 선택하면 곤란합니다. 흥미와 관심만 있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소질도 있어야 하고, 업무를 수행할 역량이 있어야 보람된 직업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첨단기술의 발전과 미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데, 이 책은 이런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다양화되는 직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로 체험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여 미래지향적이고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학교는 물론 학교 밖 기관들도 진로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적성에 맞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독자분이 삶의 목표로 하는 좋은 직업군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예술문화 직업과 진로교육 -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

심영옥, 김은경, 김정은, 우예빈, 이수정, 최원정, 최은희, 경희예술문화진로교육연구회 (지은이),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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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화, 맛집 탐방 등 문화를 사랑하며, 소소한 삶에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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