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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미국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 특별총회가 열렸다.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 특별총회가 열렸다.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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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가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다.

유엔은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찬성표를 던진 회원국 대표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개탄하며, 러시아군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철수를 요구했다. 

이어 "무력 사용이나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에 대한 약속을 요구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 부대의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되자 회원국들이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되자 회원국들이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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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시리아 등 반대표... 중국·인도는 기권

앞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지난 2월 25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채택하려고 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막혔다. 그러자 이날 긴급 특별총회로 방향을 돌렸다. 

유엔이 긴급 특별총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1997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때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유엔이 정한 주요 결의안은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채택된다. 

AP통신은 "총회 결의는 안보리 결의와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의견을 보여주는 영향력이 있다"라며 "다만 러시아의 변화를 이끌어낼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표결이 끝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의 메시지는 크고 분명하다"라며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문을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대다수 국가와 함께 결의안에 찬성했다. 반면에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벨라루스, 시리아 등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은 기권하면서 러시아 편에 섰다. 

러시아-우크라, 2차 회담 개최 "휴전 논의"
 
지난 2월 2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장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돼 있다.
 지난 2월 2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장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돼 있다.
ⓒ TAS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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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키슬리츠야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표결 전 발언권을 얻어 "평화로운 시기에는 유엔 헌장에 서명하기가 쉽지만, 전쟁의 시기에 헌장을 이행하는 것은 의무"라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러시아의 목표가 단지 우크라이나 점령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은 명확해졌다"라며 "그들의 목표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라고 주장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도 "이는 매우 간단한 투표"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모였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자주권과 영토 보전의 권리를 보유했다고 믿는다면 찬성에 표를 던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반면에 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대사는 "서방 국가들이 다른 많은 회원국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공개적이고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 결의안은 러시아군의 활동을 끝내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3일 오전 휴전을 위한 2차 회담을 연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국경지역 고멜에서 개전 후 사흘 만에 처음으로 만나 5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다시 만나기로 한 바 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2차 회담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열리며, 양측은 1차 회담 때와 같은 협상단으로 나선다.

러시아 협상단 대표를 맡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실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회담장으로 올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했다"라며 "회담에서 휴전과 안전 대피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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