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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강화군 불은면 꿈틀리인생학교에서 7기 입학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3월 1일 강화군 불은면 꿈틀리인생학교에서 7기 입학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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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한눈을 팔아도 괜찮아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다시 일어나면 돼

옆을 볼 자유를 함께 누리며
스스로 내 삶의 주인되어
함께 걸어가네



지난 1일 오후 2시 강화도 불은면 꿈틀리인생학교 강당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교가 '옆을 볼 자유'를 합창하며 7기 입학식이 진행됐다. 덴마크 에프터스콜레를 모델로 설립된 꿈틀리인생학교(교장 김혜일, 이사장 오연호)는 중학교를 졸업했거나 고1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곧바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1년 간 쉬어가는 기숙형 대안학교이다.

꿈틀리인생학교는 '쉬었다가도 괜찮아',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1년 간 충분한 쉼과 인생설계 수업을 진행하고, 인권, 노동, 환경 등 주제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1년 간 직접 농사를 지어보는 농업실습과 여름학기에는 한 달 간 덴마크 이동학교도 진행한다.

7기 입학생 정명서 학생(별명 다름)은 "1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즐겁게 배우고 싶다"며 꿈틀리 생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 신지원씨는 "입학생들이 1년 간 행복한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주눅들지 않고,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부터 꿈틀리인생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한 김혜일 선생님(별명 아카)은 "꿈틀리인생학교는 스스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면서 삶을 위한 수업을 하는 곳"이라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더불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꿈틀리인생학교 오연호 이사장도 "꿈틀리인생학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하면서 나아가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그 힘으로 나와 옆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환영인사를 남겼다.

한편 올해부터 꿈틀리인생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오디세이학교 프로그램 협력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서울시 소속 고등학교에 원적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오디세이-꿈틀리인생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4월 8일까지 추가모집을 수시로 진행한다.

오디세이-꿈틀리인생학교에 교사로 재직 중인 정병오 교사(별명 동묘)는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특히 "학생 서로 간의 생각과 글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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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꿈틀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1년 간 쉼을 주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꿈틀리인생학교'와 청년, 시민들과 함께 도초도라는 섬에서 잠시 쉬어가며 자기 삶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섬마을인생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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