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지 태극기 사진
 한지 태극기 사진
ⓒ 문체부

관련사진보기



오는 2일 전국 20개 초·중·고등학교 입학식에 한지 태극기 695개가 보급된다. 1일부터 6일까지 한복 입으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삼일절 당일에는 한복을 입은 피겨스케이트 공연이 열린다. 올해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송가인 씨도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103주년이 되는 삼일절을 맞이해 진행하는 한지와 한복 관련 행사들이다. 문체부는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역사적 위기 속에서도 오랜 시간을 거쳐 꿋꿋하게 발전시켜온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3월 2일, 전국 20개 초·중·고등학교 입학식에 한지 태극기 695개를 시범적으로 보급한다. 한복 교복을 도입한 3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지 태극기 도입 희망 여부를 조사해 태극기 보급 대상 학교 18개교를 선정하고, 여기에 추가 희망학교 2개교를 더해 총 20개교에 태극기를 보급한다.

문체부는 "국무총리훈령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교실에는 게시형 태극기를 의무적으로 게시하게 되어있으나, 대부분 교실에서는 시트지를 부착한 형태의 태극기를 게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보급하는 한지 태극기는 조선왕조실록복원지와 동일한 품질의 전통 한지에 태극기를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인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복을 체험하고 한복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삼일절에 한복을 입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하면 현재 전시되고 있는 기획전 <조선의 승려 장인>과 특별전 <칠(㓼), 아시아를 칠하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한복을 입고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고 한복 등 핵심어(해시태그)를 표시해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음료교환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3월 1일, 1시 20분~1시 30분 (약 3분 내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는 한복을 입은 피겨 스케이팅팀 <피겨 엔젤스>가 가수 안예은 씨의 곡 <홍연>에 맞춰 아름다운 부채춤 공연을 펼친다.
  
2022년 한복 홍보대사(가수 송가인 씨) 사진
 2022년 한복 홍보대사(가수 송가인 씨) 사진
ⓒ 문체부 제공

관련사진보기



문체부는 또 "한복문화를 국내외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홍보 활동도 이어간다"면서 "올해 가수 송가인 씨를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송 씨는 앞으로 한복 홍보 행사에 참여해 우리 옷의 멋과 아름다운 소리를 널리 알리고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시즈 곤(She's gone)'을 불러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Miljenko Matijević) 씨에게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여하고 한복을 선물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삼일절을 맞이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한복, 한지 등 전통문화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져 창조적으로 발전·계승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그:#한지 태극기, #한복, #문체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