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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52차 일요시위”
 27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52차 일요시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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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대통령선거 후보께 호소합니다. 미얀마 군부독재 반대와 미얀마 연방민주주의를 지원해 주십시오."

27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52차 일요시위'에서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이같이 쓴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은 군부쿠데타가 일어난 날지 392일째 되는 날이다.

일요시위는 경남이주민연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미얀마교민회, 경남이주민센터가 연 것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 이후 매주 일요일마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집회에서 묵념부터 하자고 제안한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서 발간 한 자료집을 살펴보면, 1세부터 87세의 여성들이 미얀마 '봄혁명' 과정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10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미얀마 군부정권은 여성들을 응징하고 수천명을 투옥해 고문하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시간 미얀마 소수 집단인 여성들의 혁명 정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또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며 희생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묵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미얀마 곳곳에서는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222222'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22222'의 숫자 2 여섯 개는 2022년 2월 22일에 진행하는 반군부 시위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쿠데타 21일 만인 2021년 2월 22일에는 숫자 2가 다섯개 들어가는 '22222' 총파업 시위가 열려 미얀마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군부 쿠데타를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위는 공연과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 군대(카렌족 카렌니주 KNDF B-16) 사령관인 네이소 대대장이 영상을 보내와, 현장에서 들려줬다.

네이소 대대장은 "오늘 시위에 참석해주신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 한국에 거주하는 버마(미얀마) 국민, 모든 종교인들께 먼저 인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쿠데타 동안 버마의 모든 국민은 평화적 방법으로 항의했다. 그들은 비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군사위원회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봄혁명'을 언급한 네이소 대대장은 "우리는 혁명을 하고 있다. 혁명은 최전선에서 총을 들고 있는 것만이 아니다. 모든 측면에서 혁명에 관련된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모든 것이 혁명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 혁명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국 창원에서, 경남 미얀마 교민회 그룹의 사람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미얀마의 혁명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혁명 그룹과 함께 이 모든 특별한 기부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무장반군단체인 우리만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부모들과 각계각층의 인민이 참여해야만 하루빨리 혁명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도움을 호소한 그는 "우리를 지원하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움을 주실 것을 촉구한다. 우리도 카렌니주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싸워주시고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최대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웅묘우 경남미얀마교민회 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군부가 미얀마에서 선출된 정부를 전복시킨 지 거의 13개월이 지났지만, 군부 쿠데타에 대한 반대가 미얀마의 많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만달레이에서는 군평의회와 경찰의 진압 속에서도 시위대가 시내 중심가에 집결했다. 사가잉주 살린지 얀마삥 여러 마을에서 온 젊은이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파깐에서도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양곤, 만달레이와 같은 도시들은 쿠데타로 자주 폭격을 당했다. 까친, 까야, 까링, 사가잉, 마궤 등의 지역에서 무력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군부는 반체제 인사들을 단속하고 차별 없이 체포·구금하고 있고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웅 묘우 부회장은 "미얀마 민주주의 봄혁명을 승리하기 위해서 시민들은 군경의 총탄 앞에서도 저항운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과 한국국민들이 끝까지 우리와 함께 미얀마의 봄혁명을 완수하게 도와달라"고 했다.
 
27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52차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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