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시민께서 대통령 선거에서 역사적 퇴행을 막는 중심에 서 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26일 오전 대구시 중구 중앙로역에 마련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의공간을 찾아 헌화한 뒤 기자들을 만나 "대구를 보수의 아성이라고 하는데 본래는 민주주의의 보루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그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이렇게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의 가슴에 뚫린 구멍은 메꿔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되지 않는 그런 안전한 사회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슬픔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고 이 아픔이 얼마나 크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대구시민이 다 기억하고 점검하고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 참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추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이 참사에 대해서 낱낱이 기억하고 그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일하러 나가서 돌아오지 못하는 분들이 1년에 2000명이나 된다"며 "세계12위 경제 선진국인데 일하러 나갔다가 깔려죽고 떨어져 죽고 불타 죽고 이런 나라가 과연 선진국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온 것도 19년이 됐지만 아직 온전하게 기억되고 또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며 "대구지하철 참사를 시민들이 다 함께 기억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 국가와 시의 책임을 환기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기억의공간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기억의공간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기억의공간을 찾아 유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기억의공간을 찾아 유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동성로에서 마이크 잡은 심상정 "청년이 지역 떠나는 도시에 미래가 있겠나"

기억공간 방문에 이어 동성로를 찾아 시민들을 만난 심 후보는 "저는 대구를 2.28민주화운동의 성지로, 또 하나는 코로나19를 정말 헌신적인 시민의 연대와 협동으로 이겨낸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들이 지금 한없이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선 중심을 잡아주시고 저 심상정과 함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주십사 요청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1년에 600명 이상이 자퇴하고 서울로 간다. 이렇게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도시에 미래가 있을 수 있겠느냐"면서 "저는 먼저 정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되고 대구가 27년 동안 일당 독재로 운영됐지만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됐다며 그동안 주권을 위임했던 정당을 평가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거대 양당 후보들본인과 가족이 수많은 의혹에 휩싸여 있지만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진영으로 나누어서 스크럼 짜고 삿대질 하면서 뭉개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들의 공약도 원칙이 없고 비전도 없는 포퓰리즘 경쟁으로 가고 있다며 "후보들 간 정책 차이가 뭔지, 비전 차이가 뭔지 구분이 가느냐. 심상정 말고 나머지 세 분은 구별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양당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 보는 이전투구를 5년 내내 격렬한 진흙탕 정치판을 볼 수밖에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불평등을 바로잡는 대통령,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의 손실을 100% 보상을 해주는 손실보상법 제정,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3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심 후보의 대구 방문에는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강은미·이은주·장혜영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