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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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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발표된 한국갤럽 대선후보 다자대결 조사에서 다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응답률 15.0%)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38%, 윤석열 후보가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4%), 그 외 인물(2%),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7%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조사(15~17일) 대비 4%p 상승하고 윤석열 후보는 4%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주 조사 당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7%p 차로 벌어졌던 두 후보의 격차는 다시 2주 전 격차인 1%p가 됐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무산'이 여러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1%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3주 차(1.18~20) 조사 이후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춘 반등이다. 심상정 후보는 전주 대비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연령·지역별로 드러난 이재명 상승세... 중도층에서도 8%p 상승

연령별 응답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30대(38%, ▲6%p)·40대(57%, ▲7%p)·50대(47%, ▲1%p)에서 우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60대(58%, ▲3%p)·70세 이상(59%, ▲3%p)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이 후보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상승세를 탄 것에 반해 윤 후보는 60대·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였다. 특히 18·19세 포함 20대에서 이 후보는 전주 대비 8%p 상승한 28%를 기록했고 윤 후보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26%를 기록하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당시 접전 양상이었던 30대(이 32% - 윤 33%)와 50대(이 46% - 윤 45%)에서 각각 7%p, 8%p씩 하락했다.

이 후보의 상승세는 지역별 응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전라(63%, ▼5%p)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전주 조사 당시 윤 후보와 동률(36%)을 이뤘던 인천/경기에서 5%p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4%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에선 전주 대비 변화 없이 44%를 기록, 이 후보(32%, ▲1%p)보다 6%p 높았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이동도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 전주 조사 대비 8%p 상승한 40%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5%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적극 투표 의향자나 '정치에 평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정치 고관심층에서도 이 후보는 상승했다. 적극 투표 의향자 대상 응답은 이재명 40%(▲4%p), 윤석열 40%(▼4%p), 안철수 10%(▲1%p), 심상정 4%(-) 순이었다. 정치 고관심층 응답에서는 윤석열 45%(-), 이재명 44%(▲2%p), 안철수 4%(▼4%), 심상정 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이재명, #윤석열, #한국갤럽, #안철수, #여론조사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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