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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허위 이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허위 이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오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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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신한금융투자 계좌에서 주가조작 선수와 관계를 끊었다는 지난 2010년 5월 20일 이후에도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통정거래된 내역이 포착됐다.

윤석열 후보 법률팀은 지난해 10월 주가조작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김씨 계좌를 공개하면서 "김씨가 2010년 5월 20일부로 주가조작 '선수'로 불리는 이아무개씨와 관계를 끊고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김씨 명의의 별도 계좌로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그로부터 나흘 뒤인 5월 24일 해당 계좌를 통해 주식 매도 주문이 나왔고, 검찰은 이 거래를 주식시장에서 금지하는 가장·통정매매로 판단하고 범죄일람표에 적시했다.

이는 최소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해당 계좌에서 '모두' 다른 계좌로 옮겼다는 윤 후보 측 해명과 배치된다. 또한 실제로는 주가조작 선수 이씨와의 관계가 5월 20일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고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중 가장·통정매매 정황이 담겨 있는 범죄일람표①을 분석한 결과, 선수 이씨가 관리하던 김씨 계좌에서 2010년 5월 24일 오후 1시 39분, 주당 2480원에 1000주를 팔겠다는 매도 주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검찰은 범죄일람표③에서 이씨가 관리한 건 김씨의 신한 계좌 하나라고 특정했다.

통정매매로 잡힌 해당 거래가 '매수' 아닌 '매도' 주문이었다는 것 또한 주목할 지점이다.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가 아닌 이상, 매도 주문은 보유 주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결국 5월 24일 기준으로 김씨 계좌에는 최소 1000주 이상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남아있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24일 이양수 수석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2010년 5월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거래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가 직접 'DB금융투자 계좌'로 거래한 내역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이번에 포착한 위 거래는 국민의힘 측에서 인정하는 거래 외에 또다른 거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씨가 관리하던 김씨의 신한금융투자 계좌가 윤 후보 측이 이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해명한 2010년 5월 20일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있고 사용됐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 선대위 측은 검찰 공소장의 오류 가능성 및 주식 거래 과정에서의 오류가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 5월 24일 거래 내역에 대해 "범죄일람표 작성 기준과 객관적 근거인지 여부를 몰라 개별 확인은 어렵다"라며 "거래일과 결제일의 차이이거나 주식 출고 후 계좌 회수가 며칠 늦어지는 등 여러 사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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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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