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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외국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3월 9일 실시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외국에서는 먼저 시작했습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은 미리 신청을 해야 재외국민투표가 가능합니다. 
  
          24일 아침에 다녀온 주고베총영사관 재외투표소입니다. 입구에 손 소독제가 놓여있고, 담담자가 체온을 잽니다.
  24일 아침에 다녀온 주고베총영사관 재외투표소입니다. 입구에 손 소독제가 놓여있고, 담담자가 체온을 잽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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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작된 재외국민투표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재외공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고 하지만 우리 가족이 사는 일본 고베에는 지난 16일 이메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당 후보자 정보 자료 송부라는 이름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송부된 이메일에는 정당 후보자 정보 자료, 투표 장소 및 기간, 재외투표소에 갈 때 가지고 가야 하는 것 등등 여러 가지 자료가 꼼꼼히 적혀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주고베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소에 입장을 하려면 입구에서 먼저 신원을 확인하고, 체온을 재고, 투표소 입장 시간과 개인 정보를 기록해야 합니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개인 휴대전화를 몸에 지니지 못합니다.

투표소 안에서는 개인 신분증을 제출하여 신원을 확인하고, 투표지와 우송용 봉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표소에 가서 기표를 하고, 우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었습니다. 이 투표지를 담은 봉투를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끝납니다. 비교적 아침 일찍 갔기 때문인지 한가했습니다. 고베 재외투표소는 아침 8시에서 오후 다섯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NHK 방송에서는 23일 오후 7시 뉴스에서 우리나라 20대 대통령 선서 재외투표 행사를 보도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자 이재명과 윤석열입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NHK 방송 인터뷰 사진입니다. < NHK 방송 갈무리 사진>
  일본 NHK 방송에서는 23일 오후 7시 뉴스에서 우리나라 20대 대통령 선서 재외투표 행사를 보도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자 이재명과 윤석열입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NHK 방송 인터뷰 사진입니다. < NHK 방송 갈무리 사진>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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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방송에서는 23일 오후 7시 뉴스에서도 우리나라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행사를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실시하는 투표소 현장 화면과, 기표한 투표 봉투를 투표함에 넣는 모습, 투표자 인터뷰 등등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그밖에 여당과 야당의 유력 후보자를 알리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살고 있고, 진행에 어려움이 많고, 일이 많아서 재외투표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우리나라처럼 미리 투표 신청을 하고, 직접 투표소에 가서 재외투표를 하는 실시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작년 중의원 선거 때 우편으로 재외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외국에서 직접 일본 국내 거주지 행정기관이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우편으로 재외투표를 신청하고, 우편으로 투표 용지를 받아서 기표를 하고, 다시 우편으로 보냅니다. 작년 재외투표에서는 코로나로 우편이나 국제 유통망에 문제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신청한 재외투표자의 재외투표 투표용지가 반도 회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마이니치신문, 2021.11.21).

재외투표를 할 때 미리 신청을 하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일이나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경우나 쉽지 않습니다. 요즘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기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재외 투표소 부근에서 살면 간단히 투표를 할 수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자동차나 비행기로 투표소에 가야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인터넷 기기를 사용하여 효율적이고, 간단히 투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  
  
         투표에 들어가면서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하는 모습과 기표 사진입니다.
  투표에 들어가면서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하는 모습과 기표 사진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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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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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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