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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 재도약 앞으로, 인천 경제 제대로!' 유세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김정녀 씨에게 앞치마를 선물받은 후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 재도약 앞으로, 인천 경제 제대로!" 유세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김정녀 씨에게 앞치마를 선물받은 후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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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재작년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기 전에 경기도에서 먼저 했더니 효과가 있었지 않나"라며 "2·3·4·5차 재난지원금은 (선별적으로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주다 보니 동네에 돈이 돌지 않았다. 제가 골목상권에 돈이 돌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당선시 2020년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때와 같은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역 앞 유세에서 "어제(21일) 겨우 추경을 통과시켰지만 그걸로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한테 소비쿠폰을 줘서 '그걸 다 쓰라'고 하면 가는 길에 30%를 더 쓴다는 것 아니냐"라며 "그게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 사람이 1억 원을 갖고 가만히 있으면 경제가 죽지만, 누가 1000만 원을 갖고 있는데 그게 10바퀴, 20바퀴 돌면 경제가 산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에서 '인천 재도약 앞으로, 인천 경제 제대로!'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에서 "인천 재도약 앞으로, 인천 경제 제대로!"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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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를 지급해 국민들한테 3개월 기한의 소비쿠폰을 주면 통닭이라도 사먹어야 하고, 그럼 통닭가게 주인은 닭을 사야 하고, 알바도 고용해야 한다. 닭 키우는 사람은 사료도 사야 하고 사료가게 주인은 또 뭘 해야 한다. 이게 바로 승수효과다."

그는 "왜 이러한 경제 순환을 이해 못해서 '이재명은 현금 안 주고 매출권, 지역화폐로 국민들에게 돈을 줬냐'고 따지는 분들이 있나"라며 "이게 이해가 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향후 지역화폐 형태의 전국민 지원금 추가 지급을 시사했다. 그는 "재작년(2020년) 1차 재난 지원금을 주기 전에, 경기도에서 먼저 했다"라며 "그렇게 효과가 있었지 않나. 그래서 정부가 따라 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1차는) 성과를 냈는데, 2·3·4·5차는 현금으로 주다 보니까 동네에 돈이 돌지 않았다"라며 "제가 골목상권에 돈 돌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인수위가 민생경제 100일 회복 프로그램 실시할 것"
      
 
이재명 후보는 "제게 기회를 주시면 인수위가 '민생경제 100일 회복 프로그램'을 바로 시작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유연하고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성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전달한 앞치마를 두르는 모습도 보였다. 선대위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절절한 마음이 앞치마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어제(21일) TV토론에서 제가 경제 얘길 했더니 그 사람은 진짜 못 알아듣더라"면서 공세를 펴기도 했다. 그는 전날 여야 합의로 16조9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서도 "국민의힘이 추경에 발목을 잡다가 나중에 발에 채일 것 같으니 슬쩍 같이 붙었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일 뿐... 일가친척에 얘기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 유세에서 정세균 상임고문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 유세에서 정세균 상임고문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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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엔 정세균 전 총리도 힘을 보탰다. 정 전 총리는 특히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여론조사 때문에 힘 빠져서 캠페인과 선거운동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제가 (2016년 총선 당시) 종로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여론조사를 하면 오세훈 후보에게 17%P나 진다고 나왔었다"라며 "제가 다리에 힘이 빠졌겠나 안 빠졌겠나. 그런데 선거를 하고 나서 개표를 해보니 정세균이 이겼는데 그것도 13.7%P 차이로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 며칠 전에 여론조사 결과가 좀 마음에 안 들죠. 좀 찜찜하다"면서 "그런데 또 오늘 보니까 좋은 것도 나왔다. 여기서 볼 수 있듯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열심히 가족들, 일가친척, 선후배 할 것 없이 얘기해서 여론조사 지지도를 올리자"라며 "그래야 마음이 편하지 않나"라고 했다.

'정치적 고향' 경기·인천 공들인 이재명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부평에 이어 경기도 부천·안산을 찾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 화성, 20일 수원·안양 등에 이어 경기도·인천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3~18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경기·인천에서 이재명 후보는 3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1%의 지지도를 보였다(전체에서 윤석열 42.9% - 이재명 38.7%).

[관련기사] '우리 이재명 지사님' 효과 있나, 없나 http://omn.kr/1xg4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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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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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유세를 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유세를 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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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위에 인용한 여론조사에 대한 그 밖의 사항은 여론조사기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태그:#이재명, #전국민재난지원금, #대선, #민주당,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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