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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022대선미디어감시연대 중간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022대선미디어감시연대 중간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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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언론이 여론조사 중계나 선거캠프 발언을 옮기기만 할 뿐 후 정책보도와 검증보도에 소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뉴스 유통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포털·유튜브가 이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후 대선 중가평가 토론회에서 2022년 대선미디어감시연대 모니터 자료에 수록된 내용이다.

현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2022년 대선 보도 행태가 중요한 선거의 의미에 맞게 제대로 보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2022대선미디어감시연대 주최 중간평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어떤 식의 보도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고쳐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자리였다. 지금까지 대선 보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은 보름(15일) 기간이라도 우리 언론이 대선을 제대로 보도해 민주주의에 중요한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토론회였다는 점이다.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022대선미디어감시연대 주최로 '부실한 보도, 부추기는 포털, 양극화된 유튜브 바람직한 정책검증을 위한 대선보도'를 주제로 대선 중간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신미희 2022대선미디여감시연대 집행위원장(민언련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팀장(신문, 방송, 종편 모니터팀장)이 '검증실종, 편파보도, 여론왜곡 '비호감 언론' 막을 끝장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조 팀장은 "현재 진행형인 2022년 대선은 후보를 검증하기보다 후보 발언이나 행보를 받아썼고 특정 후보 편들기, 화제를 돌리는 가십성 보도를 이어가며 근거가 부족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며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와중에 정파적으로 행동하며 가짜뉴스, 스토킹 취재 등의 논란을 만들 뿐 실제 검증돼야 할 의혹에 대해선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선거가 15일 남았다, 비호감 대선에 열 올리는 것은 끝내고 남은 기간만이라도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숙명에 맞게 후보 검증, 정책 검증을 끝까지 해내야 한다,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보장해 줄 '끝장 검증'이 필요하다"며 "'비호감 언론' 프레임에서 벗어나 언론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포털뉴스 모니터와 관련해 발제를 한 이은용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은 "포털과 저널리즘의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구조적인 차원의 문제"라며 "정치적인 압력 속에서 기사에 대한 평가를 알고리즘 기계에 떠맡기려는 포털의 발뺌과 정글과 같은 포털 뉴스 판에서 뉴스를 쏟아내기 바쁜 근시안적 언론사, 그 안에서 점차 저널리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소진 당하는 언론 노동자 그리고 이런 구조적 문제들 속에서 '배우자 논란'으로 귀결되고 마는 한국 민주주의와 가장 큰 피해자인 시민들까지 이제 한국 저널리즘의 재구성을 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대 이후로 한국 저널리즘을 규정해 온 포털 구조는 한계에 봉착했다, 포털에 맡겨 놓을 수도, 정치권에 맡겨 놓을 수도 없는 문제임을 우리 모두 20년 간 확인해왔다"며 "언론사가 좋은 기사를 생산하도록 만드는 유인과, 언론 노동자가 저널리스트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지원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모니터 관련 발제를 한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책임교수는 "썸네일 표현에 있어 보수, 진보 유튜브 채널에서는 배경 이미지와 보색을 이루는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을 사용하여 텍스트 강조를 했다"며 "특히 보수진영 채널에서는 썸네일 화면에 텍스트를 가득 넣어 시선을 끌게 했고, 반면 진보진영 채널 썸네일은 보수 유튜브 채널과는 다르게 진행자와 정보원의 모습과 텍스트의 조합으로 전문성을 강조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텍스트적인 측면을 살펴봤을 때 보수진영 채널은 대부분 경쟁 후보를 비판하기 위한 텍스트를 구성해 비판적인 접근을 했다"며 "진보진영 마찬가지로 몇몇 채널은 경쟁 후보를 비판하기 위한 텍스트를 구성하기 했지만 자신들이 응원하는 후보의 장점, 승리의 확신 등을 표현하는 텍스트를 구성하는 등의 현상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토론자인 <경향신문> 기자인 윤지원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은 "거대담론이 아니더라도 언론은 후보자 발언을 실시간 팩트체크하고 검증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언론의 검증보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은 "너무 애써 찾아야 하는 좋은 기사, 이런 수고로움을 견디어야 하는 것이 대선보도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선정수 뉴스톱 기자는 "팩트 체크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면, 개별 언론사들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언론계의 풍토에서 과연 어떤 언론사들이 내부적으로 팩트 체커를 두고 기사를 쓰고 있는지를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부 교수는 "선관위에 여론조사 기준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어론조사로 인해 독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한 김서중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지금까지 2022년 대선 보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후 남은 보름 기간이라도 우리 언론이 대선보도를 제대로 해서 민주주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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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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