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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교사 박효진 경기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
 평교사 박효진 경기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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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이 2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지부장은 지난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첫번째로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근 교육감 출마를 위해 퇴직한 박 전 지부장은 안양에 있는 양명여고와 평촌고, 인덕원고, 신기중 등에서 평교사로 일했다. 마지막으로 근무한 학교는 수원에 있는 화홍고다.

그는 이같은 이력을 강조하며 "30년 이상 교사로 생활하면서 학교를 잘 아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학교를 잘 아는 교사 교육감이 경기교육을 바꾸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박 전 지부장은 '학교를 잘 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학생들이 경쟁하지 않을 용기와 행복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찾아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차별과 혐오 없는 학교를 위한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비판적 사고와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미디어 문해력 향상교육,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동과 인권교육,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 민주학교 도입 ▲ 무상교육 완성 등의 구체적인 공약도 발표했다.

민주학교는 기존 혁신학교의 발전적 형태다. 박 전 지부장은 "혁신학교 시스템을 공고히 해 민주학교로 도약할 때"라며 "민주학교로 갈 수 있는 혁신학교가 얼마나 되는지 우선 파악한 다음 민주학교 수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상교육 완성은 학생이 부담하는 체험학습비, 수학여행 경비 등을 무상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체험학습비, 수학여행 경비도 지원해 무상 교육 완성"  
 
박효진 경기교육감 출마자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박효진 경기교육감 출마자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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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 선언을 하는 조언형 학생(화홍고, 남)
 선생님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 선언을 하는 조언형 학생(화홍고, 남)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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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지부장은 '교원 행정 업무 경감'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교사가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교육지원청이 교사 행정 업무를 부담하는 방법으로 교원행정 업무를 줄이겠다"라고 답했다.

학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학교가 비정규직과 정규직으로 나뉘어 있는 자체가 비민주·비교육적이라는 (세간의) 지적에 적극 동의한다"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교육감이 만들어야 갈등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코로나19 학교 자율방역 방침을 두고, 일각에서 자율을 빙자한 방임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박 전 지부장은 "원칙은 국가에서 방역을 책임 지는 게 맞지만 급할 때는 학교에서 해야 한다"며 "방역 활동 자체를 교육의 일환이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지지 선언을 했다.

조민형 학생(화홍고, 남)은 "올해 운 좋게 첫 투표를 하는 유권자"라고 소개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수업, 친구들과 즐거움을 맘껏 나누는 수업으로 수업에 흥미를 갖게 했고 좋은 성적을 얻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 교육감에 출마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권수미 학생(화홍고, 여) 역시 첫 투표를 하는 유권자라 자신을 소개하며 "(선생님은) 다그치는 일 없이 기다려 주었고, 번호와 이름이 아닌 '수미 친구'라는 호칭으로 불러 주셨다.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교육을 몸소 실천한 선생님이라 교육감 역할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박 전 지부장이 인덕원 고등학교 교사 시절 학부모 회장이었던 한 학부모는 "3년 임기 마칠 때 학부모들이 더 있게 해 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할 정도로 열심히 한 분"이라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다면 아이들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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