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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무소속 후보가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한 입장에 찬성하고 있으나 단일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무소속 후보가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한 입장에 찬성하고 있으나 단일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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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서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단일화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주성영 후보는 지난 19일 무소속인 임병헌·도태우·도건우 후보에게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주 후보는 "지역 후보 6명 중 4명이 보수 성향 무소속으로 표가 이들 4명에게 찢어지면 민주당 백수범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구도"라며 단일화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를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단일화 조정안 합의를 위해 각 후보 측 대표 4인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열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23일과 24일 무소속 4명의 후보가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해 투표용지 인쇄 전인 27일 단일후보를 발표하자는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했다.

주 후보는 "말로만 단일화하자고 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할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각 후보가 새로운 정부를 맞이할 중·남구 시민들을 위해 한발 물러서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의 제안에 임병헌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남구 지역의 보수 지지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보수후보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며 단일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임 후보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득표율을 최대화해 지역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야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준비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잎서 도건우 후보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판받아야 할 민주당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기 위해 시대정신과 정권교체에 부응할 적임자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가장 먼저 밝힌 바 있다.

도 후보는 하지만 "민주당 후보는 단일화를 안 해도 이길 수 있다"며 "단일화는 적어도 당(국민의힘)의 공천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주성영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안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원칙적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은 맞지만 시한이 28일까지로 못 박는 건 맞지 않다"며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여해 수긍할 수 있는 안을 가지고 단일화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태우 후보는 "단일화 논의는 열려 있다"면서도 "정치쇄신, 세대교체의 방향에서 단일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치공학적 방식의 단일화는 시대정신이나 국민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결국 4명의 후보들은 단일화에는 공감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서로 자신들이 유리한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논의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이 무공천 방침을 발표한 이후에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이 되면 복당하겠다고 하는 것 부터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백 후보는 "다 같이 빨간 옷을 입고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무소속 후보들끼리 국민의힘 경선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구태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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