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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대입구역에서 유세중인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와 신지혜 대표
 서울 건대입구역에서 유세중인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와 신지혜 대표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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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삶이 흔들려도, 일자리를 잃어도, 가족 중 누가 아파도, 불안하지 않도록 '전국민 기본소득 매달 65만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2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건대입구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기본소득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 10년은커녕 열 달도 편히 내 꿈에 집중할 여유가 없으며 월세·학비·대출금에 돈이 필요하니 취업 서두르고 불안정한 일자리라도 붙잡아야 하는게 현실"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부모 기본소득 받고 하고 싶은 거 했는데, 왜 대한민국 국가가 청년에게 기본소득 주는 거 반대하느냐"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힘든 사람 도와주자 시혜적인 선물 아니라, 모든 국민의 권리"라며 "모두의 공공재인 토지와 천연자원, 데이터에서 나온 수익을 당연히 전 국민이 나눠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 건대 비싼 땅값, 건물주가 만들었는가. 건대에서 장사하고 소비하고 예술하고 거리를 가꿔온 사람들이 땅의 가치를 만들었다"라며 "그렇다면 그 땅값 올라가 생기는 이익을 건물주가 다 가지는 게 공정한가. 토지보유세 부과해 기본소득으로 모든 시민에게 나누는 게 공정하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 65만원,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반
 
건대입구역에서 유세 중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오준호 후보
 건대입구역에서 유세 중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오준호 후보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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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OECD 평균만큼 복지 지출을 늘리고 그 힘을 기반으로 또 증세를 통해서 우리 삶에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하자는 국민적 합의를 만든다면 매월 65만 원의 기본소득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지금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부를 과감하게 분배하자. 그래서 매월 65만 원의 기본소득으로 국민 여러분께 나누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기본소득에 대해 "매월 조건 없이 지급되는 65만 원의 기본소득은 청년에게는 기회를 줄 것이고, 노인들에게는 안정을 줄 것"이라며 "여성들에게는 폭력을 거부할 권리를 줄 것이고, 노동자들에게는 안 좋은 일자리 위험한 일자리를 거부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며, 소수자들에게는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을 바꾸는 대통령, 기본소득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삶을 바꿔야 여러분들의 내일도 바꿀 수 있다"라며 "모두에게 조건 없이 매월 65만 원의 기본소득이 우리들의 내일을 어떻게 바꿀지 함께 꿔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준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엄마, 아빠 누구든 육아 휴직하면 급여 100% 보장하고, 비정규직이든, 자영업자든 육아휴직 급여를 최소 150만원을 보장하겠다"며 어린이와 육아를 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기본소득, #기본소득당, #오준호, #용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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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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