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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에서 유세 중인 노동위원회 상임대표 김주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개그맨 노정렬
 여의도역에서 유세 중인 노동위원회 상임대표 김주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개그맨 노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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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노총 전·현직 간부들이 1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역에서 직장인들과 노동자들에게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에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도 1년에 2400명이 산재 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하루에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생명을 갈아서 유지되는 경제 성장은 이제 더 이상 지속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기회로 철저하게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제 성장으로 대전환을 해 나가겠다"라며 "노동을 존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10대 경제대국, 8대 무역대국, 6대 군사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기득권의 정치교체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주영 의원은 "과거 박근혜와 이명박 정부 시절 노동자들을 개혁의 대상과 적으로 몰고, 성과연봉제 등으로 사용자가 (노동자를) 마음대로 하는 일이 벌어졌었다"라며 "다시 그런 과거로 돌아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5대 강국으로 전진할 것이냐, 국민 소득 5만 불로 성장할 것이냐, 아니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으로 후퇴할 것이냐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노동위원회 상임대표 김주영 의원(오른쪽)·공동대표 이수진 의원(비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노동위원회 상임대표 김주영 의원(오른쪽)·공동대표 이수진 의원(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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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 이수진 의원(비례)은 "윤석열 후보의 주장처럼 일주일에 40시간의 노동이 아닌 120시간 노동이 가능한가"라며 반문하며 "손발 노동이 언제부터 아프리카나 하는 노동이었나. 그렇게 노동 현장을 모르고 노동을 계급화해서 아랫사람 보듯, 하대하고 그런 노동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비정상적"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직장인, 노동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노동존중을 실천한 후보는 이재명이 유일하다"며 "권리보장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노동이사제 등 기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살피는 모든 것들이 준비된 사람이자 공약이행률 96% 이상인 믿을 수 있는 능력자"라고 강조했다.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을 벼락으로 내몰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동시간 52시간 감축이고, 그걸 통해서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해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 노동자 출신의, 누구보다도 노동자를 사랑하는 서민 대통령이기에 한국노총 내 공공 노동자들도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라며 "자신이 교복 하나 입지 못했던 그 아픔 때문에 성남시장을 하면서 무상 교복을 시작했다. 아파했던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와 한국노총·민주노총 간부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와 한국노총·민주노총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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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민주노총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서로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고 경쟁하면서 지내왔지만, 양대노총이 함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노동선대본을 만들었다"라며 "양대노총은 250만의 조합원들을 모아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치를 추구하는 이재명 후보를 3월 9일, 대통령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장에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노정렬은 "부적을 선택할 것인가 실적을 선택할 것인가? 무당을 선택할 것인가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반문하여 "저처럼 호미를 들고 밭을 갈아서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여러분들께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조금 마음에 안 들더라도 9년 동안 국정을 농단하고 둘 다 감옥에 나온 갔다 온 이명박근혜 후계자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줄 수는 없다"라며 "가난한 집에서 소년 노동자로 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하다가 산업재해를 입어서 장애인까지 된 소년 노동자로서 현장에서 일을 해본 이재명 후보만이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을 존중하고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20대의 청년들과 가사노동자, 택배노동자, 보건노동자, 소상공인들도 참석하여 "이재명 후보의 '노동중심' 공약이 반드시 이루어져서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지지 발언을 했다.

태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노동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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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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