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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도광산 내부 시설.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도광산 내부 시설.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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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한일간 현안이 된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관련 현안을 직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번 회의가 작년 9월 인도-태평양 전략을 채택한 EU와 올해 상반기 EU 의장국인 프랑스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역내 56개국을 초청한 자리"라며 "정 장관은 이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 역내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정 장관이 이번 파리 방문 계기에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유네스코 유산 관련 현안 및 한-유네스코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스웨덴,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인도 등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장관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사도광산 관련 이야기도 하냐'는 질문에 "주된 관심사항도 당연히 논의가 있을 듯하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아줄레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의 부당성을 역설하고, 우리측의 반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 내년 7월 결정... 역사전쟁 벌어질듯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 현 사도섬에 위치한 금광으로, 일본은 지난 1일 한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강행했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이 광산에서 벌어졌던 조선인 노동자 강제노동 사실을 들어 등재 저지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하와이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사마사 외상에게 일본의 사도광산 등재 추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부터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하야시 외상은 이에 대해 "한국 측의 독자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2023년 7월 결정되며, 이때까지 한일 양국은 치열한 역사논쟁을 벌어나갈 전망이다. 양국은 각각 정부내 대응TF를 꾸리고 대응 논리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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