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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은 2월 15일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배달노동자 단체협약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라이더유니온은 2월 15일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배달노동자 단체협약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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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지역 배달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은 15일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배달노동자 단체협약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창원지역 배달노동자가 단체행동을 하기는 처음이다. 라이더유니온은 창원 소재 일반배달대행사 5곳과 2021년 8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고, 일반대행대행사와 공동교섭을 진행하기는 전국 첫 사례였다.

공동교섭 사업주 가운데 2개 업체는 2021년 10월에 '계약서 사용', '일방적 앱 정지 금지', '상여금 지급' 등의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배달 수수료를 협상하고 있다.

그러나 3개 업체는 공동교섭 중간에 참여를 거부했다.

교섭을 거부했던 한 업체는 라이더유니온이 부당노동행위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하자 올해 2월 교섭 재개했고, 다른 2개 업체는 노조의 협상재개 요청에도 진척이 없다.

라이더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창원시 배달료가 인상됐으나 사측 마음대로 책정하고 있다"며 "성실 교섭을 촉구하고, 수수료 상한제 도입과 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정훈 위원장과 조봉규 부산경남지부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집회 뒤 창원시와 간담회를 가져 '쉼터 조성'과 '산재보험 가입 지원', '안전교육 지원' 등을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창원시청 앞에서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하기도 했다.

태그:#라이더유니온,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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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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