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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연구원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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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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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은 늘었지만, '죽고 싶은 생각'이나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생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 10일 공개한 '코로나19 전후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 변화 연구' 보고서(책임자 이근영)에 실린 '코로나 전후 학생 심리정서 변화 조사 결과'를 11일 살펴봤다. 이 보고서는 서울, 인천, 광주, 경기, 충남, 전북 등 6개 지역 초중고 학생 2만7926명이 지난 2021년 5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응답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코로나 이후 '늘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걱정' 41.3%(감소 11.8%), '불안한 마음' 36.2%(감소 15.8%), '슬프고 울적한 마음' 25.6%(감소 21.8%)였다.

반면, 코로나 이후 응답 학생의 41.4%는 '죽고 싶은 생각'이 '줄었다'고 답했다. '늘었다'는 답변 8.3%에 견줘 5배 가량 많은 수치다.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생각'도 응답 학생의 30.5%가 '줄었다'고 답했다. '늘었다'는 답변은 절반가량인 15.8%에 그쳤다.

이처럼 학생 심리정서를 따져보기 위한 5개 항목 가운데 2개는 코로나 이후 오히려 긍정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 이 5개 항목에 대해 절반 가량의 학생들은 '코로나 전후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심리정서 5개 항목에 응답한 학생들의 가정경제상황을 따져보면 '어려움이 늘었다'고 답한 개수는 '상'이 1.08, '중'이 1.29, '하'가 2.12였다. 가정경제형편이 어려울수록 코로나 이후 정신건강에 대한 어려움도 더 큰 것이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사 결과.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사 결과.
ⓒ 경기도교육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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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스트레스 항목에 대한 답변에서 학생들은 코로나 이후 '숙제·과제물 스트레스'(40.7%)와 '진로진학 스트레스'(33.6%)는 '늘었다'고 답했다. 반면, '성적·시험 스트레스'(41.4%)와 '용돈 부족 스트레스'(37.8%)는 '줄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8개 항목에 응답한 학생들의 가정경제상황을 따져보면 '어려움이 늘었다'고 답한 개수는 '상'이 1.78, '중'이 2.27, '하'가 3.70이었다. 가정경제형편이 어려울수록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 또한 많이 받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가정경제상황이 어려운 편일수록 유의미하게 스트레스 증가 항목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정신건강 어려움 증가 항목과도 유사한 양상"이라면서 "학교와 교육당국이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내실화와 학생들의 공동체성 함양과 미래에 대한 긍정 인식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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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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