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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에서 최초로 확인된 독수리.
 대전 갑천에서 최초로 확인된 독수리.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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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에서 멸종위기종인 독수리가 사상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갑천 모니터링 과정에서 독수리 15개체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유성구 봉산동 신구교 인근에서 비행중인 독수리 개체들을 확인하고 촬영에 성공했다는 것. 독수리는 그동안 대전에서 진행된 자연환경조사와 대전환경운동연합 조류모니터링(2020년)에서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준위협(NT:Near Threatened)종으로 지정한 국제보호조류다.

독수리는 몸길이가 1.1m에 달하며,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하천과, 하구 해안에 겨울철에 찾아와 죽은 동물과 새의 사채를 먹는다. 때문에 독수리는 다른 맹금류와는 다르게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역할을 하지는 않으며, 분해자에 해당한다. 사체를 처리하면서 청소부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독수리는 몽고지역에서 주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위에 둥지를 트는 종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파주나 고성 등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월동하며, 대전인근인 세종시 금강의 합강리를 중심으로 월동하는 20~30개체가 매년 확인된다. 우리나라에 월동하는 개체수는 약 1700개체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독수리 역시 합강리 지역에 월동하는 개체가 잠시 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번에 확인된 15개체는 먹이를 채식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선회비행 하다 대청호 방향으로 이동 했다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독수리의 확인이 갑천에 특이한 생태변화로 인한 것으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분석하고, "다만 멸종위기종인 독수리가 대전에서 확인된 만큼, 향후 대전지역의 3대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복원을 통한 서식처 복원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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