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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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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제2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동남아프로그램(SEARP, Southeast Asia Regional Program) 각료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에게 '포용적 사람중심의 미래'를 위한 OECD의 역할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코먼 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각료회의의 키워드인 '더 스마트하고 환경친화적이며 포용적인 사람중심의 미래'는 그동안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해 왔던 정신"이라며 "OECD와 아세안의 협력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회복 전략에도 꼭 필요한 가치인 만큼 세계가 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OECD가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코먼 사무총장에게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최초로 OECD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전했으며, 이번 각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이 지난 4년간 공동의장국을 맡아 OECD와 동남아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호주 출신으로 지난해 6월 OECD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의 최초 OECD 사무총장이다. 그는 벨기에 태생이지만 20대 때 호주로 이민을 갔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에서 최장수 예산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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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을 전략적 동반자로 여기며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정부는 2017년부터 이어온 신남방 정책을 토대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지난해 OECD 가입 25주년을 맞아 OECD 각료이사회의 부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4년 출범한 OECD 동남아프로그램은 OECD가 비회원국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5개 지역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아세안과 OECD 회원국 간 협력과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OECD 회원국 1곳과 비회원국 1곳이 각각 공동의장을 수임해 3년마다 외교·경제 부문 각료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은 태국과 함께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공동의장을 맡아 역할 중이며, 이어서 OECD 회원국인 호주와 비회원국인 베트남이 뒤를 이어 향후 3년 간 차기 공동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프로그램(SEARP)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의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프로그램(SEARP)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의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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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먼 OECD 사무총장의 접견을 마치고 이어서 같은 자리에서 이번 OECD 동남아프로그램 각료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장관을 별도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을 특별한 동반자로 여기며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토대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양국 관계는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적 교류가 위축된 것 외에는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교역액이 8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2023년까지 1000억 달러를 이룬다는 양국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특히 올해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양국 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코먼 사무총장 접견에는 OECD 측에서 코먼 사무총장을 비롯해 루빈 사무총장 외교보좌관, 샬 대외관계국장이 참석했다. 이어진 썬 외교장관 접견에는 베트남 측에서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빈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이호승 정책실장, 남영숙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제2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동남아프로그램 각료회의는 올해 첫 다자외교로 외교부가 주관하며, '사람 중심의 미래-더 스마트한 녹색의 포용적 아세안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이 회의에는 OECD 38개 회원국 및 아세안 10개국 고위인사가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프로그램(SEARP)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의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프로그램(SEARP)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의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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