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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8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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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오는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그 동안 무책임한 행보에 대해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가 주관사인 JTBC 방송사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라며 "결국 토론을 거부한 날 멀쩡하게 폭탄주를 마신 윤석열 후보의 행적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마지못해 토론에 응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뜻대로 날짜를 재조정하고 참여사를 늘리면서 어렵게 2차 토론이 결정됐다"라며 "국민의힘은 그 동안 TV토론에 대해선 모든 룰을 스스로 바꾸는 문제 선수가 됐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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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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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이 합의된 2차 TV토론인 만큼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더 이상 옹색한 핑계거리를 찾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며 "또 무책임한 '묻지마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두길 바란다. 정책이 자신 없다 해도 정당하게 승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V토론은 누가 과연 진정한 대통령감인지, 대전환의 위기를 어느 후보가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국민께 비전과 정책을 선보이고 검증받는 자리다"라며 "후보가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 토론의) 높은 시청률이 증명하듯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2차 TV토론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최선을 다해 토론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