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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동구지역 상임선대위원장 김종환, 전영희·이시우·김미형 시의원, 유봉선 동구의원 등이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동구지역 상임선대위원장 김종환, 전영희·이시우·김미형 시의원, 유봉선 동구의원 등이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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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226개 지자체별로 풀뿌리 공약을 마련해 속속 발표하고 있다. (관련기사: "언양-울산 고속도로 무료화" 이재명 울주군 공약 발표)

민주당 울산 선대위는 지난 7일 그중 하나로 울산 울주군 공약을 발표하면서 "실천 가능한 주민숙원사업 또는 미래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해 실천에 옮기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 선대위는 8일, 울산의 5개 구군 중 동구의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 동구는 천혜의 동해 바다 관광자원과 세계 최대 규모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있어 과거 부자동네로 불렸지만 근래들어 조선업 불황 등으로 인구가 수만 명 빠져나가는 등 어려움을 겼고 있는 도시다. 

민주당 울산 선대위 동구지역 김종환 상임선대위원장과 김미형 울산시의원, 전영희 시의원, 이시우 시의원, 유봉선 동구의원 등은 8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후보 동구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은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했던 것은 지켜왔다"며 "살기 좋은 울산 동구 미래를 위한 약속을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울산 동구 대선 공약은 ▲ 방어진항의 어촌관광구역 지정을 통해 동구지역 경제 활성화 ▲ 친환경 조선업 전환을 위해 친환경 선박기술체계 구축 ▲ 동구를 해양중심 체류형 관광지가 되도록 지원 ▲ 고늘 마리나항만 조성 지원 ▲ 울산시가 추진 중인 재난안전진흥센터 건립 추진이다.

민주당 울산 선대위는 "동구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이었으며, 대왕암공원, 슬도, 주전 몽돌 해수욕장, 신라의 고찰 동축사 등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조선 해양관광도시지만 최근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과 조선 불황 등 여러 이유로 구민들이 동구를 떠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앞으로 동구는 전기추진체계 그린쉽 클러스트 조성을 계기로 신 조선산업과 해양 생태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은 이재명의 동구 발전 5대 약속을 전했다.

이들은 공약에 대한 설명으로 "방어진항이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되면 대왕암공원과 슬도를 잇는 관광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며 "방어진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기와 수소에 기반한 선박 연료 전환이 필요하다"며 "동구의 발전된 선박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이 연계한 '전기추진체계 그린쉽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선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해 일자리 창출과 동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어동과 일산동 일대에 숙박·휴양 인프라를 구축해 해양중심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조선업에 의존하던 동구 경제가 관광 분야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울산 선대위는 또 "동구는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대자연을 품고 있으며 조선산업의 메카인 현대중공업이 있다"며 "이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한 고늘 마리나항만 조성이 필요하다"며 동구에 해양 관광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울산 선대위는 "동구는 지난 2019년 염포부두 화재폭발사고를 겪은 바 있어 주민들은 아직도 재난에 대한 두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동구에 재난안전진흥센터 설립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시민보호 역량제고 및 전문인력과 재난안전 산업을 육성할 수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그:#울산 동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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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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