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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의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지역별 분포를 보도하는 NHK 갈무리.
 일본 전역의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지역별 분포를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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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10만9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이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보다 무려 30.5% 늘었다. 또한 이날 하루에만 117명이 사망하면서 일본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만9289명이 됐다.

최근에는 총리 관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내각을 총괄하는 관방부의 이소자키 요시히코 부장관이 지난달 28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총리 관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소자키 부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수시로 대면하며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저 내에서 밀접 접촉자가 없어 기시다 총리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백신 3차 접종률 부진... 모더나 기피 현상
 
오미 시게로 일본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분과회 회장의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오미 시게로 일본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분과회 회장의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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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미크론 감염 및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4.8%(4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일본의 3차 접종률이 부진한 이유로는 모더나 백신 기피 현상 때문이다. 화이자보다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이 더 심하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화이자 백신은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반면, 모더나 백신은 물량이 남아돌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의 제조사와 상관없이 빨리 3차 접종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이날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직접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1, 2차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나 3차 접종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는 시게루 회장은 접종 후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이 고령층에게도 퍼지면서 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둘 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었으니 백신의 제조사와 상관없이 최대한 빨리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그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 체계가 압박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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