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역주행
 역주행
ⓒ 이병록

관련사진보기


시민들은 정치를 혐오하고 정치인을 싫어한다. 이런 풍토를 만든 것은 시민 자신들이다. 자신들이 자격이 부족한 사람에게 투표하였다. 아니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자격미달자가 당선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정치인들이 일부러 정치 혐오감을 만드는 측면도 있다.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야 공부를 하지 않거나 막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시민의 애환보다는 공천권자의 가려움을 긁어준다. 이승만 대통령이 재채기하자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표로 심판하고 국정에 관심이 있으면, 정치 권력이 부패하거나 무능할 수 없다. 시민들이 축구 열광적 팬 훌리건처럼 자기편만 무조건 지지하면 정치 수준이 낮아진다. 운동 심판처럼 반칙 행위를 저지하고 수준 높은 경기가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자식 행위에 무조건 방조를 하면 자식 인생을 망친다.

정치인은 과거로 역주행을 해서 증오와 대결을 증폭시키면 안 된다. 어떤 보수지지자가 북한이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증오한다는 말을 한다. "1950년에 전쟁을 일으킨 사실은 인정하자. 그 5년 전에는 일본이 식민지배를 했다. 당신이 지금 북한을 증오한다면, 5년 후에 일본에 대해서 증오를 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 논리가 성립된다"라고 반론을 하자 대답을 못 했다.

일본에 대한 증오를 잊고 선린관계를 유지하자는 생각은 옳다. 다만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로 일본을 보지 않는다. 한미동맹에 장애가 된다는 생각으로 미국 세계전략 관점에서 본다는 사실이다. 남북관계, 한일관계 모두 우리 눈으로, 앞으로(미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우리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을 선도할 능력과 이상을 가진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정치인이 시대에 역행하고 퇴행하는 행위를 하면 시민이 호루라기를 불어서 운동장에서 퇴장시켜야 한다. 자기편을 무조건 지지하는 훌리건이 되지 말고, 심판이 되자. 마지막으로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프랑스 보수주의자  조제프 드 메스트르 말을 인용한다.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예비역 해군 제독 정치학 박사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 전)서울시안보정책자문위원 전)합동참모본부발전연구위원 저서<관군에서 의병으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