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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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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멸공' 논란을 일으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대해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하신 분"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과거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에 투자하기로 한 정 부회장의 '결단'에 대해 감사 편지를 보낸 일화도 소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용진 부회장님에게 보내드린 감사 편지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두고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가 만나본 정용진 부회장님은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사람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1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신세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멸공'을 뜻하는 식품을 구매했고, 나경원 전 의원도 멸치와 콩을 구매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는 정 부회장의 사과로 '멸공'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첫 삽을 든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도 정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했다. 그는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은) 고용 효과가 크고 경기 남서부권을 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할 수 있어 경기도민의 숙원이었지만, 근 10여 년 넘게 번번이 무산되거나 미뤄졌던 일"이었다며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 그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기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정 부회장이 결단을 내린)그 결과 2021년 3월 19일, 마침내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 화성이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테마파크 조성 시 예상 일자리 규모 1만 5000명, 관광객 1900만 명이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에 성공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광주의 AI 사업, 경북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 구미~포항의 2차 전지 벨트,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세종의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대전 대덕 특구의 데이터 기반 융복합 R&D 혁신캠퍼스, 강원도의 평화 특별자치도 추진, 전북에 자동차·조선 산업과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 등 지역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같이 경제와 민생이 달린 중요한 과제지만 그냥 이뤄지는 일은 없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겠다,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 정치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잘 살고 국민도 잘 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태그:#이재명, #정용진, #멸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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