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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2세 이상' 마스크 착용 권장 논의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정부의 "2세 이상" 마스크 착용 권장 논의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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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2세 이상'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비현실적이라는 반발에 무산됐다.

일본 NHK에 따르면 4일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회는 광역단체장 모임인 전국지사회가 요청한 2세 이상 어린이 마스크 착용 권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전국지사회는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다가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2세 이상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권유하자고 제언했다.

그러나 이날 분과회 회의에서 다수 전문가가 이 같은 방언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마스크 착용 권장 연령을 앞으로도 명시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오미 시게루 분과회 회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린이의 호흡 곤란이나 컨디션 변화를 알아내기 어렵고, 현실적이지도 않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라며 "특정한 연령을 명시하는 대신 발육 상황에 따른 대응을 요청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도 "마스크 착용 권장은 연령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육 현장의 판단이 존중되어야 한다"라며 "2세 이상이 되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고코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감염의 주류가 고령자에서 어린이로 옮겨가고 있다"라며 연령에 따른 일률적인 마스크 착용 권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일본, 신규 확진 사흘 연속 9만 명대... 사망자도 100명 넘어  

한편,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9만54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1만97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도쿄도의 보건 당국자는 "검사를 받은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이 역대 최고인 37%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가벼워 검사를 받지 않는 감염자가 상당수 잠재하고 있어, 이들로부터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오미크론은 전염성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이 다른 변이에 비해 낮은 특성이 있지만, 일본의 경우 절대적인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 및 중증 환자의 수도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이날 하루 사망자는 103명을 기록하면서 작년 6월 3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또한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도 10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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