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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당진 시민들
 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당진 시민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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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송전철탑 공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충남 당진시 삽교호 소들섬 일원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진시는 지난 28일 소들섬 일원의 삽교호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을 고시한 상태다.

당진시민들은 4일 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고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들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당진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소들섬이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당진시민들은 당분간 천막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유이계 소들섬을사랑하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당진시의 아름다운 소들섬과 우강평야는 해마다 수십만 보호조류가 서식하는 철새도래지이자 우강면 주민의 소중한 생활터전"이라며 "삽교호일원의 부장리, 신촌리, 우강평야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당진 시청 앞 천막 철야농성을 시작한 지 81일 만에 '야생생물보호구역지정'이 현실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력 측은 "법대로 하겠다"며 최근 소들섬 인근에 당진-아산 탕정을 잇는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철새 도래 시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공사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에 따라 한국전력 측은 철탑공사를 일시 중지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유이계 대표는 "소들섬과 인근의 송전선로에 대한 지중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소들섬을 자연 그대로 보호하고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란 소들섬을사랑하는 사람들 공동대표도 "송전철탑 문제와 관련해서 당진시가 처리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 "당분간 천막농성장을 철거하지 않고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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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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