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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아트메에서 미군이 작전 후 파괴된 집을 확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IS 지도자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아트메에서 미군이 작전 후 파괴된 집을 확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IS 지도자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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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지난 간밤에 나의 지시로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미국인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대국민 연설에 나서 IS를 이끌던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46)를 사살했다며 "미군의 용맹함과 기량 덕분에 이 끔찍한 테러리스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은 미군 특유의 준비와 정확성으로 이뤄졌다"라며 "테러 분자들의 전 세계 어디에 숨어있든 미국은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번 임무는 성공적이었고, 미군 사상자는 없었다"라며 "이번 작전은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 사령부 소속 특수부대가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알쿠라이시는 지난 2019년 10월 미군이 사살한 당시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이어받아 IS를 이끌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IS의 패망을 선언했으나, 최근 3000명의 IS 조직원들이 갇혀 있는 수용소를 공격하며 재기를 시도하자 미 국무부는 알쿠라이시에게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 사살 작전 참관을 보여주는 백악관 트위터 계정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 사살 작전 참관을 보여주는 백악관 트위터 계정 갈무리.
ⓒ 백악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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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은 알쿠라이시가 11개월 전부터 시리아 서북부에서 부인과 자녀, 여동생 등과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은신처 안에는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의 전기를 포함한 종교 서적들이 있었고, 알쿠라이시의 자녀들이 쓰던 것으로 보이는 아기 침대와 인형 등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알쿠라이시는 미군 특수부대가 은신처에 접근하자 폭탄을 터뜨려 부인, 자녀들과 함께 폭사했다. 이 폭발로 어린이 6명, 여성 4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이날 작전을 백악관에서 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직접 지켜본 바이든 대통령은 "알쿠라이시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심판을 받기보다는 비겁한 행동으로 폭사를 선택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는 공습으로 알쿠라이시를 겨냥하는 것보다 위험을 감수하고 특수부대의 공격을 선택했다"라며 "이번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했다"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과거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이후 미군이 시리아에서 수행한 최대 규모의 작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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