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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49개 단체가 결집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가 27일 미얀마 민주항쟁 1년을 앞두고 부산시청 광장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지역 49개 단체가 결집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가 27일 미얀마 민주항쟁 1년을 앞두고 부산시청 광장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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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항쟁 1년을 앞두고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미얀마의 가스전에 투자하고 있는 포스코를 규탄하는 행동에 나섰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금속노조부양지부, 이주민과함께 등 부산지역 49개 단체가 결집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에 따르면 오는 30일 부산역에서 초량으로 도보행진이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캠페인 형식의 집회가 진행됐는데, 이번 행동은 부산역~초량 구간을 걷는 행진 방식으로 준비된다.

부산네트워크는 행진에서 미얀마 군부 규탄과 민주항쟁지지 외에 포스코인터내셔날 비판 내용도 같이 담는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부산 YMCA까지 행진을 할 계획이고, 참가자들은 민주항쟁지지, 미얀마 군부, 포스코에 대한 선전물을 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네트워크는 "미얀마 석유가스공사(MOGE)와 슈웨 가스전 사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군부의 튼튼한 자금줄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쿠데타를 이유로 프랑스와 미국의 기업들이 사업철수를 발표한 반면,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날은 미얀마 A3 해양광구 슈웨2단계 탐사 프로젝트의 시추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토탈과 프랑스 쉐브론이 미얀마 인권 논란을 이유로 반년 내 사업 철수를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부산네트워크는 "군부의 튼튼한 자금줄이 되고 있는 것을 분노한다"라며 "미얀마 시민들의 피의 대가로 이익을 얻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을 중단하고 철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부산의 미얀마 집회는 30일 행사로 51회째를 맞는다. 작년 2월 미얀마 군부에 맞선 항쟁이 시작된 이후 이를 지지하는 캠페인을 줄곧 이어왔다. 쿠데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도 병행했다.

지난 27일에는 이런 과정을 돌아보며 연대를 강조하는 공개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쿠데타에 저항한 민주항쟁 1년, 미얀마에 다시 봄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서 이들 단체는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어느 시대 어느 역사에서도 거짓이 진실을 이긴 적이 없었고, 독재가 민주주의를 이기지 못했다"라며 "승리할 때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집권여당에 반발해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유혈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불복종 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군부에 저항하면서 희생자가 쏟아졌다. 지난 24일자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만1711명이 구금됐고, 149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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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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