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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드고 태안발전본부에서 안전점검 중인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드고 태안발전본부에서 안전점검 중인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
ⓒ 신문웅(한국서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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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27일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이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에게 "작업 현장이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을 거부하라"고 주문했다.

2018년 12월 초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에서 나홀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씨의 산재사고 이후 큰 내홍을 겪고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의 계기가 된 한국서부발전은 어느 공기업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중대재해 근절과 협력사와 현장안전분야 소통을 강화를 위해 27·28일 양일간 김포건설본부, 서인천발전본부, 평택발전본부를 대상으로 'CEO 사업소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특별안전점검 조치 일환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17일부터 선제적으로 단일 국내 최대 발전현장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찾아가는 CEO 협력사 안전컨설팅'에 나선 바 있다.

대형현장인 만큼 협력사 작업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하고, 협력사 근로자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당시 박형덕 사장은 현장 노동자자들에게 "공기(工期)보다 안전"을 강조하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김포와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직접 안전점검에 나서 사업소별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장소를 둘러보고, 안전에 취약한 설비를 선별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재 한창 건설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 현장을 찾아 도급사업, 발주사업 현장의 잠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특히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노동자 작업중지권한(Safety Call) 제도'를 적극 사용하도록 강조했다.

박 사장은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서부발전의 안전핵심가치 행동강령을 강조하며, "현장에서부터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작업 중지 권한의 적극적 활용을 거듭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안전등급제를 시행해 선의의 안전경쟁으로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주요 재해자인 일용직 노동자에 대해 작업전 교육, 작업중 관리 등을 시행해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

박 사장은 ▲사무공간 개선 ▲현장 근로자 대상 마음건강 교육지원 ▲안전관리비 법정요율 이상 계상 ▲고가 안전장구 대여 등 협력사의 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과 보건 확보의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력사의 안전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해 발전소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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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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