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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걸음을 옮기고 있다.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걸음을 옮기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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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중동 3개국 순방에 동행한 청와대 직원과 취재진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귀국한 직후 서울공항에서 실시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오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귀국 시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 일부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을 보고받은 뒤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히 조치를 마쳤다"면서 "추가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의 밀접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문 대통령의 경우 격리면제자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오미크론 유행 이후 보건당국의 지침이 격리면제자들도 사흘간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면서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순방에 동행했던 수행단과 기자단은 이날(28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대통령은 방역수칙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격리면제자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오는 27일로 준비됐던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번 확진자 중 순방기자단도 포함돼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오미크론 대응 강화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것일 뿐이지 순방기자단 확진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4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었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그날(24일) 귀국한 문 대통령 일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방역 지침에 따라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태그:#문재인, #중동 순방, #순방단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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