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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국회의원이 27일 시도의원과 함께 안양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득구 국회의원이 27일 시도의원과 함께 안양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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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에서 추진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박달스마트밸리)' 민간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정치권으로 번진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6월 지방선거 이후에나 사업자 선정을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민 숙원 사업이므로 중단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강득구 국회의원(민주당, 안양시만안구)은 27일 같은 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함께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중앙부처에서 심사과정을 진행 중인 사업이라 안양시와 국방부 사이에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빠르게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양시 국민의힘 3개 당원협의회가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로 사업 진행을 미루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주민 염원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강 의원 등은 "실체 없는 의혹 부풀리기와 주민 염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하며 "주민 숙원인 박달스마트 밸리 사업은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문에는 안양이 지역구인 민주당 민병덕(동안구갑)·이재정(동안구을) 국회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심사 결과 발표 안 하고 재심사, 특정 업체 밀어주기?

앞서 안양 지역 국민의힘 측은 지난 25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재공고, 재심사 등 연이은 실책으로 공정성 시비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구성한 대책위원회 또한 인적 구성 등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며 "중립적인 인사로 대책위를 개편해 민간사업자 선정 지침 변경을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1인 시위, 가두시위 등을 통해 안양시정의 난맥상을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전체 사업부지 320여만㎡ 중 114만㎡에 지하화한 탄약고를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첨단산업과 주거·문화시설을 짓는 대규모 건설 사업이다. 예상 사업 규모만 1조 1천억 원에 이른다.

안양도시공사가 지난해 9월 '공익성 제고'라는 이유로 민간사업자를 재공모를 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 논란이 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가 이름을 바꿔 엔에스제이 홀딩스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게 그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안양시는 "공익성 제고와 절차 지연으로 인한 공백 최소화 등을 위해 부득이 공모를 취소한다"며 '대장동 사건'과 선을 그었다(관련기사 :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공모취소 놓고 설전 "대장동 여파?").

이어 국방분야 심사위원 1명을 두고 자격 시비가 일자, 심사 결과 발표를 하지 않고 지난 7일 재심사를 결정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재심사가 결정되자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은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하지 않은 심사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라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선정 공모에는 GS건설(KB증권 컨소시엄), 대우건설(NH투자증권 컨소), 포스코건설(미래에셋증권 컨소)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입찰 절차 속행 금지 소송'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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