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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들의 2022학기 신입생 충원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충원율 99%를 유지하던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난해 충원율 93%로 감소했고, 경주대는 15%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은 상황이다. 충원율 결과에 따라 학사구조 개편과 대학 통·폐합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    

지역 대학별 신입생 충원율, 경주대가 가장 심각

경주대는 2017년 모집인원 781명 중 438명이 입학해 신입생 충원율 56.1%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모집인원 784명 중 258명만이 입학해 충원율이 32.9%로 감소했다. 이후 2019년 모집인원 781명 중 160명이 입학해 충원율 20.5%, 2020년 모집이원 702명 중 176명이 입학해 충원율이 25%대로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는 모집인원 701명 가운데 105명만이 입학해 신입생 충원율이 15%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매년 낮아지는 신입생 충원율로 올해는 충원율 10% 이하로 떨어질까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신입생 충원율이 90%를 넘고 있지만 그동안 유지되던 충원율 99%가 깨지면서 지방 대학 위기에 직면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충원율은 2017년 99.5%, 2018년 99.3%, 2019년 99.4%, 2020년 99.7%로 매년 신입생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모집인원 1762명 중 1644명이 입학해 충원율이 93.3%로 감소한 것이다.

위기 의식을 느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학사구조 개편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했다. 최근 3년간 학과역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개학과를 신설하고 4개학과를 모집 중지했다. 또한 11개 학과 명칭 변경, 간호학과 증원 등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그나마 위덕대는 신입생 충원율 변화가 크지 않았던 곳이다. 위덕대 신입생 충원율은 2017년 95.8%에서 2018년 96.2%로 높아졌다. 2019년에는 충원율 94.5%를 기록한 후 2020년 98.7%, 2021년 98.3% 등으로 높은 충원율을 나타내고 있다.

재학생 충원율, 중도탈락 비중 높아지는 경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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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신입생 충원율 하락과 함께 고민해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재학생 충원율과 중도탈락 학생 비율이다. 신입생 충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입학한 재학생들마저 학교를 떠나게 된다면 대학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경주대는 재학생 충원율이 낮아지고 중도탈락 학생 비중이 높아지는 등 재학생의 탈락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대의 재학생충원율(학생정원을 기준으로 대학에 학기를 등록해 학업중인 학생의 비율)은 2017년 학생정원 3345명중 재학생 1821명으로 재학생 충원율이 50%를 넘었다.

2018년에는 40.2%로 감소하더니 2019년 29.0%, 2020년 24.4%로 감소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정원 3048명중 재학생이 750명으로 감소해 재학생충원율이 처음으로 19.1%로 감소했다.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경주대는 2020년 323명이 중도 탈락해 비율 중도탈락율 18.4%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321명이 중도 탈락해 비율 20.4% 넘어서고 있다. 결국 경주대 재학생 중 20%가 대학을 떠났고 나머지 학생들 가운데 80%가 등록하지 않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위덕대 사정은 나은 편이지만 이들 대학도 매년 재학생 충원율은 낮아지고 중도탈락율은 높아지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충원율은 2019년 정원 7135명 중 재학생 7670명으로 충원율 96.3%를 기록했으며 2020년 95.5% 2021년에는 93.6%로 줄어들었다. 위덕대도 2019년 정원 3330명 중 재학생 3046명으로 재학생 충원율 86.6%를 기록했고 2020년 충원율 87.6%, 2021년에는 82%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을 떠나는 중도탈락율은 증가하고 있다. 동국대는 2019년 재학생 1만1115명 중 미복학 218명, 자퇴388명 등 641명이 중도에 탈락해 중도탈락 학생비율 5.8%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중도탈락율이 5.5%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인 2021년에는 미복학 191명, 자퇴 408명 등 631명이 학교를 떠나며 중도탈락 비율 5.9%로 다시 증가했다.

위덕대도 중도탈락 학생비율은 2019년 10.8%에서 2020년 10.4%, 2021년 13.3%로 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대학 관계자는 "신입생 충원도 중요하지만 재학생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생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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