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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은 26일 '성남FC 의혹'을 수사하던 박하영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사안과 관련해 신성식 수원지검장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기업들에 성남FC 광고비를 내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박 차장검사는 전날 검찰 인사가 단행된 시점에 맞춰 검찰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생각했던 것에 비해 조금 일찍 떠나게 됐다"며 "더 근무를 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봤지만,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대응도 해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박 차장검사가 성남FC 의혹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상부에 건의했으나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응하지 않자 마찰을 빚다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성남지청은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성남FC 사건은 성남지청 수사과에서 수사를 진행해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하였고, 경찰에서도 3년 3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무혐의 불송치종결한 사안"이라며 "성남지청은 수사기록을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종결을 지시했다거나 보완수사 요구를 막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 내에선 박 차장검사의 사표 제출을 둘러싼 의혹이 더 확산하는 걸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김 총장이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친정권 인사로 분류돼있는 신 지검장이 조사를 맡게 되면 공정성에 의문을 낳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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