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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어와 구글은 국내 검색시장을 양분하는 거대 플랫폼기업이다. 대체로 연령대가 높은 사람은 네이버를, 젊은층은 구글을 주된 검색엔진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네이버와 구글 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시되는 연관검색어를 파악해 보면 대선을 43일 앞둔 현재 시점에서 후보와 후보 배우자에 대해 유권자들이 갖고 있는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 대선후보 못지 않게 대선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보니 먼저 대선후보 배우자에 대한 유권자들이 갖는 궁금증을 풀어보자.

대선후보 배우자 - 네이버의 경우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를 검색어로 넣고 봤다. 총량으로 보면 '김건희'가 '김혜경'에 비해 상당히 많고, 1차적인 관심이 2차적인 관심으로도 더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이 나타난다. 특히 '김건희 7시간' '김건희 녹취록'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이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대선후보 부인 네이버 연관검색어 대선 43일 남겨둔 상황에서 대선후보 부인에 대해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반영된 내용 ⓒ 이광춘
 
대선후보 배우자 - 구글의 경우

구글 검색서비스는 네이버 검색과 다소 차이가 나지만, '김혜경'보다는 '김건희'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은 일치한다. 또 '김건희 녹취록'에 대한 사항도 구글 검색은 네이버 검색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진 않는다.

하지만 '김건희 쥴리'와 '김건희 나이'에 대한 검색어가 나온다. 네이버 검색과 다소 다른 결을 보여주는 것으로 읽힌다.
 
대선후보 부인 구글 연관검색어 대선 D-43 구글 연관검색어에 나타난 유권자의 대선 후보 부인에 대한 관심 시각화 ⓒ 이광춘
 
그럼 이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네이버와 구글 검색어상 관심-차이를 살펴보자.

대선후보 -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에서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검색어는 '이재명 녹취록'과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이 눈에 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엔 '배우자' '공약' '지지율' '군대' 등에 대한 검색이 주를 이룬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윤석열 와이프'가 검색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대선후보 네이버 연관검색어 여당 이재명 후보와 야당 윤석열 후보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나타나 주요 검색 키워드 ⓒ 이광춘

대선후보 - 구글의 경우

양당 대선후보에 나타난 연관검색어는 구글이 네이버보다 풍성하다. 또, 이재명 후보는 '부인' '공약' '지지율' '갤러리' '나이' '아들'로 상대적으로 분포가 깔끔하게 보이지만, 윤석열 후보는 '부인' '공약' '나무위키' '자녀' '지지율'을 포함해 다양한 관심사항이 구글 검색서비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윤석열 이재명' 연관 검색이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할 수 있는지 등 관심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구글 연관검색어 여당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 윤석열 대권후보의 구글 연관검색에 나타난 유권자 관심. ⓒ 이광춘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유력 후보와 그 후보의 배우자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네이버-구글 검색서비스 상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다.

검색엔진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점도 있다. 검색엔진을 통해 드러나는 민심이 향후 대선이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에 언급된 데이터는 1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집계된 값입니다.

태그:#연관검색어, #구글, # 대선후보, #대선후보부인,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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