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이 며칠째 이어지더니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에 하얀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노고단에 핀 상고대
 노고단에 핀 상고대
ⓒ 임세웅

관련사진보기


고산지대 나뭇가지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나는 것을 상고대라 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의 진달래와 철쭉 등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는 마치 바닷속 아름다운 산호초 군락을 닮았습니다.

구례읍과 문척면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노고단을 넘어오면서 찬바람에 얼어 상고대가 되었습니다. 보송보송 솜털 같은 눈꽃과 다르고, 햇살에 녹은 눈이 얼어붙은 얼음꽃과도 다릅니다.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붙은 노고단 상고대는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처럼 아름답습니다.
 
노고단에 핀 상고대
 노고단에 핀 상고대
ⓒ 임세웅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는 마치 결혼식장의 버진 로드를 행진하듯 환상적인 상고대 사이로 사이좋게 걷습니다.  
 
상고대 속을 걷는 신혼부부
 상고대 속을 걷는 신혼부부
ⓒ 임세웅

관련사진보기


마치 부부의 늦은 결혼식을 축하라도 하듯 아름답게 펼쳐진 순백의 상고대는 부부의 앞날을 밝혀주는 듯 보입니다. 
 
상고대 속을 걷는 신혼부부
 상고대 속을 걷는 신혼부부
ⓒ 임세웅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로 결혼이 미뤄지고 해외로 신혼여행을 갈 수 없었던 이 부부가 선택한 구례 여행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최고의 신혼여행이 되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구례를 읽어주는 윤서아빠 임세웅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