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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호 서산시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날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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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2, 24일 음암면 소재 A복지원 입소자·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은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 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서산 1256번 확진자는 A복지원 소속 생활지도원으로, 기침 등 의심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22일 오후 8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뒤인 지난 23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2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17명(입소자 14명,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A복지원 총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현재 시설 내에서 재택치료 중이다.

서산시는 충남도 감염병지원단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67명은 시설 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사무직 시설종사자 45명은 수동감시 중이다.

또, 서산시는 A복지원 전체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는 한편, 환경 검체 25건을 채취해 검사도 의뢰했다. 아울러, 시설 내 격리 중인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이틀 간격으로 총 5회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맹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24일)부터 2주간 설명절 코로나 19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더욱 강화된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이에 따라)선별진료소도 연중무휴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44개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기존의 주 1회에서 4회까지 확대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산시는 4개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관광지, 전통시장 등의 예방적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방역근무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신속 방역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방역 패스 운영관리, 철저한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신속한 확진자 관리 및 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 19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맹 시장은 "설 연휴 고향 방문은 가능하다면 비대면으로 명절을 지내줄 것"과 "방문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더욱 철저히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고령의 부모님이 접종미완료자인 경우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연휴 기간 불요불급한 모임 자제와 2차 예방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시민들은 3차 접종을 꼭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