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지난해 12월31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지난해 12월31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관련사진보기

 
일본 외무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사도광산'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한국의 주장을 거부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과 관련한 한국 측의 독자적인 주장은 (일본 측으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국 측에 강하게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국에 대해 외교적 배려를 하는 것은 전혀 없다"라며 "한국에서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가 다수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우리(일본)의 입장을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나, 일제 강점기 사도광산에서 조선인의 가혹한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한국 정부의 반발에 부딪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할 가능성 때문에 추천을 보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추천서를 제출하는 기한은 다음 달 1일이다.

하야시 외무상 "올해 추천하지 않겠단 결정 한 적 없어"

이날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일본의 명예가 달린 일"이라며 "반드시 올해 추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한반도 출신 노동자(조선인)는 당시 한일 합방에 의해 일본인으로서 국민징용령에 근거해 임금을 받고 일했다"라며 "한국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당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외무상은 "올해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은 없다"라면서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가라는 관점에서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역사 인식과 관련한 질의에 "저의 내각에서도 중시하고 있다"라며 "아베 신조 내각 이후의 (역사 인식) 체제를 계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올바른 역사 인식이 형성되어 일본의 기본 입장이나 대응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이유 없는 중상에는 확실히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