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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표 박동완
 민족대표 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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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완은 언론ㆍ기독교ㆍ독립운동의 마치 세 솥발과 같이 정립(鼎立)된 인격체라 하겠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둥이고 버릴 수 없는 과제이었다. 그는 다시 언론인으로 돌아왔다. 49세인 1934년 7월 1일, <한인기독교보>를 월간으로 발행하였다. 목회일과 겸직이었다. 

민찬호 목사가 1906년 하와이에서 발행하다 정간돼 있었던 것을 복간형식으로 발행한 것이지만, 절필 10여 년 만에 다시 붓을 들고 언론의 현장에 나섰다. 비록 국판 32쪽의 초라한 월간지이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지면이었다. 창간호의 목차이다. 

발간의 말
<축 사>
   축 기독교회발간 / 이승만 박사
   하와이 한인기독교회보의 발간을 축함 / 민찬호 목사
   축 교회보 속간 / 힐로기독교회 직원 일동
   축 기독교회보 속간 / 이종관 목사

<설 교>
   예수교와 사회문제

<논 단>
   조선감리교회 선교50주년을 맞으면서
   그리스도와 종교교육
   교회헌장 개정에 대하야 / 장봉 목사
   한인기독교회헌장 / 박동완 목사

<성경연구>
   구약성경개론
   신약성경개론

<교회통신>
   내외전도사업의 성적
   힐로기독교회소식
   하와이기독교회소식
   김목사의 도착과 환영회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께 / 박동완 목사

발행ㆍ편집의 책임을 맡은 박동완은 '발간의 말'에서 잡지 창간의 의도를 밝혔다. 

△ 현대는 어떠한 시대인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라든지 자기 나라 안의 사정이라든지 사회와 가정의 형편이라던지 개인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너무 복잡하고 갈래가 많아서 얼른보면 흩으러진 실과 같아서 어찌할 줄을 모른다. 이것을 구원해내는 것이 당연한 큰 일이겠다.

△ 그런 것을 구원해 내려면 그리스도의 진리를 철저하게 이해시키며 확실하게 믿게하며 또한 현시대의 각 방면에 대한 식견과 열정을 가지도록 교양과 훈련을 시키지 아니하면 아니될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 교회보를 발행함은 이 시대 사람의 마음에 공헌하는 바가 있기를 기도하며 또한 그리스도교의 진리가 최후 승리일 것을 의심치 않고 믿는 고로 이제 움직이고자 하는 바이다…. (주석 4)

이로 보면 현대 혼란과 무질서를 기독교의 진리로 해결하고 구원하자는 목적으로 발간한다는 것이다. 본지는 해외에서 발행한 것이므로 종간을 알 수 없다. 다만 1940년 11월 20일 발행한 본지를 조선총독부 당국이 치안에 방해가 된다 하여 같은 해 12월 21일 발행금지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면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계속하지 않았는가 추측할 따름이다. (주석 5) 


주석
4> 윤춘병, 앞의 책, 224쪽.
5> 앞과 같음.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민족대표 33인 박동완 평전]는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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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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