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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K신용협동조합 영업소 전경.
 강원 강릉시의 K신용협동조합 영업소 전경.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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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매일 출근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강릉시 K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상습적으로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자가격리인데 매일 출근도장... 간큰 신협 이사장 http://omn.kr/1wwvc)

앞서 <오마이뉴스>는 10일 자가격리 중에 휴일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 출근한 신협 이사장 사례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강원 강릉시 강남동 소재 K신용협동조합(신협)의 현 이사장 A씨는 지난 2020년 말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촉으로 인해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2주 동안 이사장 A씨는 신협 영업장으로 매일 출근했다. 

한 관계자는 "당시 이사장님이 자가격리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매일 정상 출근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이사장 A씨도 이를 인정했다. A씨는 <오마이뉴스>에 "당시 결혼식장에 다녀온 뒤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면서 "나는 '식장에 들어가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건소 직원에게 말하니까, 보건소 직원이 '수동격리 대상자라도 결정된 것은 바꿀 수가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직장 출근) 그 정도는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비상임 이사장으로 1일 20만 원의 출근 수당을 받고 있다.

고객 응대하는 영업장에서 결재... 거짓 해명

한편, 이사장 A씨가 신협 고객들이 이용하는 1층 영업장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돼 거짓해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동안 신협과 A씨 측은 2층 별도 공간에서 결재를 했기 때문에 고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신협 1층 영업장은 고객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곳으로, 입구부터 응대 직원 10여 명과 전무, 이사장 순으로 자리가 배치돼 있다. 또 별도의 칸막이 구조물 없이 탁트인 구조다. 

강릉시도 A씨의 자가격리 위반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민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지난달 말에 발생한 건은 조사를 벌여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새로 드러난 2020년 문제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협 중앙회, 해당 영업장 감사 착수

한편 신용협동조합 중앙회는 21일 '이사장 자가격리 위반' 논란에 대해 해당 영업장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해당 지자체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격리지에서 이탈한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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