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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허위 이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허위 이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오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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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1일 오후 3시 1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았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통해 수천만 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윤석열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JTBC는 전날(20일) "김씨가 2012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서 주식을 사고, 7개월 뒤 팔아서 약 70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2017년 도이치파이낸셜 장외주식 매각으로 10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의 '손해만 보고 그냥 나왔다'는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난 것"이라며 "또 거짓 해명만 한 것이 아니라, 수익을 감추기 위해 전체 주식 거래 내역공개를 거부하고 축소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인 김씨의 주식거래 내역을 전체 공개하라는 패널들의 질문에 윤 후보가 '이미 다 공개했다' '억지다' '말이 안된다'고 부인했다"며 "윤 후보는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의 거래 내역을 증거라고 공개하면서 김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가) 이렇게 거짓으로 답한 이유가 분명해 보인다"며 "(JTBC 보도에 따라) 김씨가 다른 기간에 70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냈고, 이에 대한 세금도 3년 만에 늑장 납부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고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손해 봤던 거래 내역만 공개하고 김씨가 수익을 냈던 결정적 증거는 감췄다. 오히려 '김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여권의 정치적 보복인양 몰아갔다"면서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윤 후보가) 말마다 앞세웠던 '공정과 정의'는 윤 후보 자신과 가족에게만 비켜서 있다"면서 "법을 어겼다면, 전 검찰 총장의 부인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윤 후보는 거짓말과 거래 내역 축소 은폐로 국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김씨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고백하도록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또 소환조사 불응한다면 체포영장 발부해야"

같은 당 강득구 의원은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김건희씨를 강제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김건희씨는 경찰 내사보고서에 지목된 주가조작 사건 당시 전체 주식(약 1900만 주)의 4.2%, 일일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82만 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김씨가 보유했던 막대한 주식물량과 주식계좌 제공, 통정매매 등의 양상으로 볼 때 김씨에 대한 조사 없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보에 따르면, 김씨 측은 이번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해 출석할 이유가 없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고 한다.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백 번 양보해서 김씨가 권오수 회장 등과 사전 공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본인이 전주 역할을 하며 주식계좌와 현금 10억 원까지 제공했음에도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또 한 번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을 통한 수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만일 검찰이 김씨 측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면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일 뿐 아니라 국민의 법 감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불공정한 제 식구 감싸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주가조작과 무관한 신주인수권 거래, 사실과 다른 해명 없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JTBC에서 보도한 2012년 거래가 주가조작과 무관한 신주인수권 거래임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측에서 무리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따로 보도자료를 내 "(JTBC에서 보도한 내용은)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정상적인 거래"라고 선을 그었다. 최 부대변인은 "신주인수권 매매로 어떻게 주가를 조작할 수 있나"라며 "최소한의 금융 상식도 없는 무지에서 비롯된 얘기이고 (김씨가) 여러 사람과 함께 같은 가격에 신주인수권을 매수해 어떠한 특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김씨는) 그간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아무개씨가 주식전문가라고 하여 2010년 1월 일임매매를 맡겼다가 4000만 원 평가손실을 본 상태에서 2010년 5월에 계좌를 회수한 게 전부"라며 "이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식을 매매하면서 손해를 본 것과 신주인수권 매매를 통해 이익을 본 것은 전혀 별개의 거래로서 종전 해명에 사실과 다른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강득구 의원이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고, 추정에도 오류가 가득해 사실무근"이라며 "강 의원은 지나치게 자주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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