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19일 새벽 6시수도권 공사 현장 순회현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19일 새벽 6시수도권 공사 현장 순회현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진보당 선대위

관련사진보기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19일 새벽 6시 경기도 광주시 포스코더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과 만나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고 이윤추구에만 몰두해서는 이 나라에게 기업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아야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1호 사고현장만큼은 피하겠다고 아예 현장일을 중단시키는 곳이 많고, 대형로펌을 끼고 처벌 피하기에 골몰하는 대기업들의 꼼수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러할 때 여당 대선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활동을 과하게 억지시켜서는 안된다며 경영계를 달랜다"라며 "사고위험을 방치하는 원청사 기업들에게 따끔한 지적은커녕, 안전한 일터 만들기가 기업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재계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인 셈"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비판했다.

아울러 "정치가 이러니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는 것"이라며 "사고나면 빈소 가서 고개숙이고, 정작 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대책은 외면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반복돼야하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목이 집중되니 잠시 상황을 모면하는 대책으로는 소용없다"며 "진보당은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죽거나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붕괴 참사에서 보듯 건설현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진보당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산재 사망자 2062명 중 무려 51.9%가 건설업이었으며, 작년 전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3만4385건의 사고 가운데 붕괴사고는 1만4207건으로 41%에 달한다.

이에 김 후보는 "설 연휴 전까지 수도권 건설 현장을 매일 순회하며 노동자들과 함께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등 모두에게 안전관리 책임을 법으로 규정한 제대로 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노동자, #진보당, #김재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