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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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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들어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이 선거 과정에서의 대규모 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도 있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동산 시장 안정은 여야 그리고 현 정부·차기 정부를 떠나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 점"이라며, "어렵게 형성된 안정화 흐름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이 마치 경쟁하듯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GTX 확대 등 잇따라 발표되는 수도권 중심의 개발 공약이 집값 안정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속도 내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 전국 모두 하락세를 시현했으며, 12월 매매가 상승세도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매수급지수도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매수자 우위(매수자 수<매도자 수)를 유지하며 6주 연속 동시 하락하였는데 지난 2019년 2월 이후 최초"라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1.00%→1.25%)했고, 미국도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시장 여건 역시 부동산 시장 안정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그:#홍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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