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배달플랫폼노조 출범 "시간당 배달 건수·적정 배달료 제도화"

등록 22.01.18 16:16l수정 22.01.18 16:16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출범 “시간당 배달 건수, 적정 배달료 제도화 하라” ⓒ 유성호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플랫폼 기업이나 지역 기반으로 조직됐던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출범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이들은 "코로나 위기, 플랫폼 기업의 성장으로 음식 배달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20조 원 규모로 성장했고 종사자 수는 3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배달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고 처우는 열악하다"며 "'안전하게, 당당하게'를 기치로 배달 노동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바로잡고, 배달노동자를 둘러싼 불합리한 법,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 노동조합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플랫폼 기업이 4차 산업혁명 혁신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배달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30만 배달노동자의 대표조직으로서 배달노동자들의 권리와 이해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창의 위원장은 출범과 함께 배달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주장하면서 '안전배달제'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배달노동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시간당 배달 건수 제한과 적정 배달료 산정, 플랫폼 업체의 상해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추진하는 '안전배달제' 도입을 요구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출범 “시간당 배달 건수, 적정 배달료 제도화 하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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