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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남북고속철도추진 특별위원회'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발대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남북고속철도 특위위원장인 양기대 의원,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회장인 노웅래 의원과 남북고속철도 전문가,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염원하는 전국의 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는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과 민간전문가 6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다. 
  
인사말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강조하는 양기대 의원
▲ 인사말 하는 양기대 위원장 인사말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강조하는 양기대 의원
ⓒ 고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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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남북고속철도 건설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이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당선시 남북 고속철도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 양기대 의원은 인사말에서 "남북을 잇는 고속철도는 한반도에 평화는 물론 남북 모두에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남북고속철도가 건설되면 북한을 거쳐 중국 베이징과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5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제진간 동해선 철도건설 착공식 열렸다. 남북관계개 개선되고 정세가 좋아지면 바로 금강산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 남북고속철도 건설 및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결만이 현재의 남북대결을 녹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을 믿는다.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이라면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대신하여 축사를 대독하는 노웅래 의원
▲ 축사를 대독하는 노웅래 의원  이재명 후보를 대신하여 축사를 대독하는 노웅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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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는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축사는 특위 상임고문인 노웅래 의원이 대신 읽었다. 이 후보는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수년째 답보하고 있지만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으며, 지금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KTX(Korea Train eXpress: 한국고속철도)와 GTX(Great Train eXpress: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넘어 ETX(East asian Train eXpress: 동아시아 고속철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남북고속철도를 건설하고 베이징, 하얼빈, 블라디보스톡 등을 연결하여 동북아 1일 생활권이 된다"고 밝혀 남북고속철도 추진특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북고속철도 특위 관계자들은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 남북고속철도" "남북 앞으로 고속철도 제대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남북고속철도 특위 파이팅"을 외쳤다. 이들은 향후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에 대비하여 미리 남북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정책 등 다양한 준비를 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양기대 남북고속철도특위 위원장은 참석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오늘 발대식을 기점으로 남북고속철도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남북고속철도특위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남북고속철도 건설계획을 채택하도록 정책활동과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남북고속철도 특위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 발대식 참가자들 발대식에서 “남북고속철도 특위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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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서 “남북고속철도 특위 파이팅”을 외치는 특위 위원장단
▲ 특위 위원장단 발대식에서 “남북고속철도 특위 파이팅”을 외치는 특위 위원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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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남북고속철도특위 , #민주당 , #이재명, #선대위, # E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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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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