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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오전에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이 후보는 762자의 글을 썼다. (공백 없이, 제목 포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오전에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이 후보는 762자의 글을 썼다. (공백 없이, 제목 포함)
ⓒ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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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장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 "남녀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를 우려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윤 후보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 게시물을 캡처해서 올렸다. 당시 윤 후보의 게시물은 일명 '7자 공약'으로 논란이 되었으며, 정치권의 '여가부 폐지' 논의의 도화선이 됐다. 

'통합'을 강조한 이 후보의 글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 명확하게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라며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다.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선거에서는 해서는 안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라며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며 여가부 폐지 주장을 비판했다.

한편 최근 이 후보가 여성과 소수자 인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닷페이스'에 출연하자 지지층에서도 반발이 컸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서 간담회도 하고 특강도 들었다"라며 "여전히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심과 달리,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라며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입니다만 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고르디우스 매듭처럼 단칼에 잘라 버리고 특정 집단만을 선택하는 정치는 나쁜 정치다"라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청년 세대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 방법을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선거는 경쟁과 갈등 속에 치러도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 국민통합의 길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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