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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14일 공식 퇴임했다.
 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14일 공식 퇴임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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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오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퇴임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퇴임했다.

이날 장 청장은 "저에게 오늘은 더없이 아쉽고 마음 무거운 날이면서 가슴 벅찬 날이기도 하다"며 "서구민과 함께했던 8년간의 행복한 동행을 잠시 멈추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출발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민과 함께해서 정말 고마웠고 행복했다"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장 청장은 자신의 대전시장 선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전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방 위기와 더불어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행정력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전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도, 대전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구심점도 없다"며 "그래서 서구청장직을 내려놓고 더 큰 도전에 나서는 저는, 가슴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전의 위기를 불러온 책임으로부터 저 역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변화에 더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으며, 서구에 안주하지 말고 대전 전체의 활력을 찾는데 힘을 더 쏟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이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대전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장 청장은 "동시에 저는, 벅찬 마음으로 서구청을 나선다. 제가 벅찬 마음으로 서구청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서도 빛을 발해주신 대전시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놀라운 역량을 발휘해주신 서구민, 대전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34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민선6기·7기 서구청장으로 봉사하면서 약속만은 반드시 지키는 것을 저의 철학이자 신조로 삼아 왔고, 그래서 실천할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며 "그래서 오늘 작별 인사의 끝은, 갚아야 할 빚을 갚고 지키지 못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대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청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대전환의 시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 오랜 경륜, 부드럽지만 강한 실행력을 겸비한 확실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 그동안 쌓은 저의 경험과 경륜, 실행력을 대전 발전과 대전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두 소진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전시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질의응답에 나선 장 청장은 '어떤 점이 대전의 위기라고 생각하고 그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전은 다방면에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도 행정은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상황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진짜 위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인구는 153만에서 146만까지 줄었다. 교통중심도시인 대전은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고, 각종 국책사업유치는 실패했다. 국토균형발전정책에서도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해서 청년이 떠나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위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에 맞는 처방을 내놓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청장을 하다가 출마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저의 진짜 모습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리면 충분히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인지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퇴임한 장 청장은 오는 15일 정성호 국회의원을 초청,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22일에는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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