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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후의 온난화로 인해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생산에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 겨울철 수온이 평년보다 1∼2℃ 가량 높게 형성되면서 해조류 작황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돼 수급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수산물 수출의 대표 격인 김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김 생장을 방해하는 경쟁생물인 김파래(보라털) 부착에 따른 피해가 있어, 곱창김의 경우 예전만 못한 생산량을 기록했다. 미역도 어기 시작단계에서 인해 싹녹음 발생과 다량의 이물질 부착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미역 작황 부진에 전복 먹이용을 다시마로 대체하려는 어가들이 늘고 있지만, 다시마의 어기 초 작황 또한 여의치 않다. 미역뿐만 아니라 다시마까지 생산 차질이 예상돼 전복 먹이용 부족이 우려된다.

이렇게 매년 반복되는 한시적 먹이 부족 해결 위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완도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전복 먹이용 해조류 공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빨라지는 치패 입식 때문에 반복되고 있는 한시적 전복 먹이 부족을 해결하고자 완도금일수협, 소안수협, 완도군 전복생산자협회 및 종묘 생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미역 탈락 현상과 전복 먹이 대체 품종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전복 생산 어가이기도 한 박재선 의원은 "해조류는 수온에 따라 생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수온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종묘의 품질 또한 떨어져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며 "전복 먹이용으론 다시마와 미역이 대부분인데, 앞으로 곰피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곰피는 수온이 높아도 적응이 잘되고 2년생이라 뿌리를 다치지 않게 쓰면 다음해까지도 먹이로 쓸 수 있고 영양분도 좋다"고 전했다. 다만 "곰피 종묘 생산은 전남권에 4군데 밖에 없고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인데, 군이 을해 예산을 세우고 단체 구입 등을 유도하면 전복어가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지역 경기가 둔화된 이유 중 하나는 전복사업이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행정의 집중 지원을 요구했다.

신우철 군수는 "전복 산업은 지역 근간사업으로 전복 먹이 공급은 수산물의 안정성과 더불어 중요한 문제이다"면서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생산자 및 종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양식기술 지도 강화, 대체 품종(감태, 곰피) 종자 보급 사업 확대, 해조류 부산물 전복 먹이 재활용 등을 통해 먹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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